<주역 세미니> 3분기 3회차 후기

고로께
2018-08-19 16:17
278

무망괘와 대축괘를 공부하였다.

  *무망괘는 복괘에서 로 돌아오면 이치에 합당하여서 망령됨이 없다. 무망은 형통하고 곧게 하는 것, 또 지극히 성실함이다. 성실함은 하늘의 도이니 하늘이 만물을 육성한다. , 각각 가지고 태어난 성을 바르게 하여 기르는 것이 무망이다. 그렇기에 바르지 않으면 허물이 된다. 사사로운 욕심에 따르면 이 됨이다.

  매시간 치열하게? 오늘 세미나의 하이라이트? 의견이 분분했던 것은, 육이효 였다. ‘밭을 갈지 않고서도 수확하고 일년 된 밭을 만들지 않고서도 3년 된 밭이 되니, 갈 바들 둠이 이롭다.’ 무슨 뜻일까? 앞장서서 일의 결과를 예상하지 말고, 사리의 당연한 바를 따른다. 그래도 모르겠다. 의도를 가지고 일을 만든다면 그것은 사심이므로 이다. 일의 당연한 바를 따르는 사물의 이치와 사물에 순응하는 것은 이 아니다.

사람이 망동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육오 무망의 병은 약을 쓰지 않으면 기쁜 일이 있으리라. 사람이 병이 있으면 약과 사기를 다스려 치료로 길러야 하는데, 만약 육오의 자리가 和平하여 본래 질병이 없는데 <약석: 약과 침>으로 다스린다면 도리어 해가 된다. 그렇기에 약을 쓰지 않으면 기쁜 일이 된다. 되려 부스럼 되게 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병이 저절로 없어진다는 것이다.

 

 *  대축 괘는 크게 쌓는 다는 뜻이다. 사람이 학술과 도덕을 깊이 쌓아, 높은 지위에 있어 이를 천하에 베풀어서 어려움과 험한 곳을 거들어 구제한다. 그렇기에 집에 있지 않고 大川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단전에서 대축의 의미를 日新其德: 날로 덕을 새롭게 한다. 라고 풀었다. 세상의 일상사에 대처하고 덕을 쌓는 것, 꾸준히 계속 나아가면서 강건함을 쌓아야 한다.

  효사에서 주목할 것은 초구, 구이는 타의와 자의로 저지당하여 멈춤이다. 멈추어 덕을 쌓는다.

구삼은 좋은 말이 달리듯이 마구 달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럼에  불구하고 어렵게 여기고 삼가 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육사와 육오는 위험을 미리 저지하는 괘? 라고 해야하나? 육사는 악을 초기에 미연에 방지하는 것처럼 어린 소에 (쇠뿔에 댄 나무)을 대는 것이고, 육오는 악을 처음부터 근본을 저지하는 것으로 돼지를 거세하여 이빨을 쓰지 못하게 한다. 육오는 좀 잔인하다. 이빨을 쓰지 못함에 더하여 거세라니... 육오가 군주의 자리여서 근본을 저지하여 교화시킬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군주가 형벌을 엄격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교화하여 방지할 수 있으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으리라.

** 日新其德: 날로 덕을 새롭게 한다. 나에게 일상의 생활이 덕을 쌓는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문구가 참으로 좋네요...

아니다. 매일 일하고 문탁에서 공부하고 놀고~~ 쌓아서 새롭게 하기는 하는 구나. 무엇이 될지는 몰라도...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담주는 산뢰 이괘와 택풍 대과괘 이다.

산뢰 이괘: 자누리. 인디언. 고로께,

택풍 대과 : 봄날, 토용. 자작나무, 향기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48
논어 10회차 후기 (2)
마음 | 2022.05.22 | 조회 257
마음 2022.05.22 257
1047
<논어 >자로 2회차 후기 (3)
토토로 | 2022.05.03 | 조회 271
토토로 2022.05.03 271
1046
[사서읽기] 봄방학입니다~ (4)
진달래 | 2022.05.01 | 조회 253
진달래 2022.05.01 253
1045
[논어3회차] 중유(仲由)이고 계로(季路)이자 자로(子路) (5)
곰곰 | 2022.04.25 | 조회 341
곰곰 2022.04.25 341
1044
<논어>2회차 후기 (3)
도라지 | 2022.04.19 | 조회 247
도라지 2022.04.19 247
1043
사서 읽기. 6회차 후기 (4)
마음 | 2022.04.08 | 조회 242
마음 2022.04.08 242
1042
[사서학교] 이제 <논어>를 읽습니다 (1)
진달래 | 2022.04.04 | 조회 286
진달래 2022.04.04 286
1041
<대학> 4회차 후기 (4)
곰곰 | 2022.04.02 | 조회 312
곰곰 2022.04.02 312
1040
<사서학교> 대학 3회차 후기 (3)
토토로 | 2022.03.26 | 조회 291
토토로 2022.03.26 291
1039
[대학]2회차 후기 (4)
도라지 | 2022.03.18 | 조회 338
도라지 2022.03.18 338
1038
『대학』첫 시간 후기 (5)
마음 | 2022.03.14 | 조회 310
마음 2022.03.14 310
1037
우응순샘 특강 <사서의 탄생과 의의> 후기 (2)
진달래 | 2022.03.07 | 조회 290
진달래 2022.03.07 29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