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을 작업장 월든의 손(手) 인문학

<북&손 네 번째 이야기>

예술과 기술을 논하다/ 토용&달팽이

이달의 책 : <예술과 기술> 루이스 멈퍼드/박홍규

시간 : 9월 22일 금요일 늦은 1시 30분

장소 : 마을작업장 월든

“왜 우리 내면의 삶은 이렇게 궁핍하고 공허하게 됐을까요? 

왜 우리 외면의 삶은 이렇게 지나치게 물량화되고 주관적 만족에서도 이처럼 더욱더 공허하게 됐을까요? 

왜 우리는 기술에 있어서 신이 됐으면서도 도덕에 있어서는 악마가 됐고, 

과학적 초인이면서도 미적인 바보가 됐을까요? 

바보란 본래 그리스에서 서로 의사소통할 수 없고 서로 이해할 수도 없는 

완전히 개별화된 인간을 말한 것이 아니었나요? 

저는 여러분이 이런 도식적 대비를 작동 가능한 진실로 바꿀 수 있는 명암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볼 수 있는 건강, 성실, 생명력, 창조성의 모든 징후를 적절하게 중시하면서, 

문제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가능한 가장 극단적인 형식으로 이런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멈퍼드가 말하는 ‘재미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

9월 다시 찾아온,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손>에서

월든이 여러분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궁금하시죠?

 여러분, 함께 합시다~~ 

손의 곡진한 노동, 손 때 묻은 관계를 잃어버린 시대에

'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손'으로 엮어가는 세계를 새삼 꿈꾸며 

월든에서는 손(手) 인문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