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월담 친구들. !!!!!

담쟁이
2017-08-04 13:26
397

연일 계속되는 장마비와 무더위는  마치 우리를  찜통에 넣고 폭 폭 삶는 옥수수로 만드는 거 같다.

그냥 있어도 더운 이 때 우리는 일도 많다.

방학에 집으로 돌아 온 아이들 챙기랴. 남편 건사하랴.  ...... 휴가도 가야하는데 ㅠㅠ

회의 날짜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하지만 월담 친구들( 봄날. 게으르니. 토용. 띠우. 달팽이. 담쟁이 )은 하나도 빠짐없이 수요일 오전 8시반에 모여 회의를 한다.

 

더치 사장님 게으르니가 간단히 7월회계를 말한다. 

더치커피는 여름이 성수기인데 생각만큼 팔리지 않는다.  수입이 50만원을 넘지 못하는데 지출은 70만원이 넘었다

마이너스 적자다.  굵직한 세미나들이 방학과 휴가로 문탁의 이동인구가 없기도 했지만  그래도 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하다.

우선 밀양가는 팀에 더치 커피 한 병씩 가져가기 ,  각 세미나에 적극 홍보 ( 퇴근길 인문학이나 고전대중지성 등)

또 뭐 좋은 수가 없을까.......

 

담쟁이 베이커리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적자예상이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영국 여행 갔던 수아가 다시 베이커리로 컴백했다.

반갑고 기특하다.  매주 월요일  작년 한 해동안  익힌 것들을  만들어 볼 예정이다.

앞으로 베이커리의 새로운 일꾼으로 제 몫을 다해 낼 수아에게 응원의 박수를..

도라지 밭에서 키운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담쟁이 베이커리만의 빵들을 만들고 있는데

새로운 메뉴에  대한 평가도 해 봐야 할 것같다.

물론 우리의 실험은 쭉~~~~~~~~ 계속 될 것이다.

 

월든도 이번 달 매출이 지난 달에 비해 반토막이다.  매출편차가 심하다.

모두들 여름은 적자의 계절인가.ㅠㅠ

9/22일 "북앤손"은 [예술과 기술]라는 주제로 달팽이와 토용이 준비한다. 

그리고 9월 중 기획한 패션쇼와 작품전시는 월든 자체 기획보다는 복잔치와 결합하여 작업장 단위들이 같이 참여해보면 어떨까하는

의견이 오고갔다. 그 때 사용할 천  쪽염색은 콩땅네 마당에서 하기로 했다.

8월 기억교실 방석 만들기는 사서카페팀(지앵. 콩땅. 담쟁이)이 참여하기로 한다.

 

이층카페는 양생이라는 주제로 이층토크를 준비중이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누리(생활건강 전반),  하늬바람(식용약재나 먹거리 전반 ), 도깨비 (건강한 몸을 위한 운동 전반)을 패널로 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몸건강에 궁금한 동학들을 초대하여 같이 할 예정이다.

8월말이나 9월 초 예정이다.

 

회의는 9시반에 끝났고  서로의 근황을 묻고 간단하게 답한 후

우리는 또 그렇게 각자의 할 일들을 위해 뿔뿔히 헤어졌다.

모두들 매일같이 얼굴을 보고 사는 관계들이지만 다들  바빠서인지

요즘 근황이 어떠냐는 게으르니의 질문이 무척 새롭게 느껴졌다.

묵묵히 주어진 일들을 해 내며,  기쁨과 버거움 사이에 오는 감동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이 무더운 여름 날, 월든 친구들은 더위에 지지않고 씩씩하고 멋지게 잘 살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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