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4-7장 발제 및 후기

콩땅
2016-05-22 12:39
1522

4장 유전자 기계

이번 세미나 내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다. 4장에서 유전자는 생존기계의 행동을 제어한다는 내용이다. 어떻게? 유전자는 단백질 합성을 제어하는 일을 통해 조정하는데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 반면 행동은 몇 초, 몇 분의 1초라는 시간단위로 작용한다. 시간적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유전자는 자신을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근 수축 타이밍과 외부 사건의 타이밍 사이에 더 복잡한 와 비슷한 것이 필요했다. 유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뇌가 평균적으로 이득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뇌에 미리 프로그램을 짜 놓는 것이다. , 유전자는 직접 생존 기계를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행동을 조정한다. 뇌가 생기면서 생존 기계는 완전히 독립적이며, 유전자는 수동적인 상태로 그 안에 들어앉게 된다. 진화 과정 중 기억이 발명되어 과거 사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예측 불허인 환경에서 예측하기 위해 학습능력을 만든다. 이는 뇌를 프로그램화 할 때 규칙과 전술 뿐 아니라 무작위적 경향도 입력된다는 것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실행해 시행착오를 겪는 것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다.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의 진화는 주관적 의식의 진화를 초래한 듯하다. 뇌는 생존 기계의 일상 생활을 관리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행동하는데, 점점 발달함에 따라 더 많은 결정권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진화가 계속되면 궁극적 주인인 유전자는 개체 스스로가 살아가는 데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라고 지시하게 될 것이라고 도킨스는 말한다.

5장 공격- 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5장에서 중요한 개념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Evolutionary Stable Strategy, ESS)이다. 개체는 싸울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단에 앞서 무의식적으로라도 손익 계산을 해봐야 한다. 손실과 이익에 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발상을 메이너 스미스가 ESS개념으로 설명했다. 싸움전략에 매파, 비둘기파, 보복자, 불량배, 시험 보복자가 있다는 가정 하에 어느 것이 진화적으로 안정적인 전략인가를 알아보았다. 이 이론에서 우리는 집단 공모에 의해 얻어지는 최적의 전략이 ESS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개체에게 유리하더라도 내부로부터 변화의 흔들림이 있다면 그것은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ESS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유전자 풀은 진화적으로 안정한 유전자들의 세트가 될 것이며, 어떠한 새로운 유전자도 침입할 수 없는 유전자 풀로 정의된다. 새로운 유전자가 그 세트에 침입하여 풀 내에 퍼져나간 다면, 불안정 과도기를 지나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진다. 작은 진화가 일어난다.

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유전자가 남의 몸속에 들어 앉아 있는 자신의 복사본을 도울 수 있을까? 혈연 선택은 이타주의를 설명한다. 이런 이타적 행동 결정은 다른 개체와 자기의 근연도를 고려하고, 기대 수명을 비교하여 계산되어야 하는 것이다. 근연도 뿐만 아니라 확실성의 지수도 고려해야한다. 부모-자식 관계는 유전적으로 형제자매 관계보다 더 가깝진 않으나, 그 확실성은 더 높다. 누가 자기의 형제인가보다 누가 자기의 새끼인가가 훨씬 확실하다. 그러나, 생존기계가 의식적으로 계산을 한다기보다 그렇게 행동하도록 미리 프로그램 되어 있을지 모른다. , 개체는 이와 같은 계산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로 유전자 풀이 채워진다.

7장 가족 계획

새로운 개체를 출산할 것인가? 출산하지 않을 것인가? 도킨스는 개개의 동물이 집단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타적 산아 제한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 자손의 출생률을 최적화하기 위해서이다. 개체의수가 너무 많아도 안 되고 너무 적어도 살아 남기가 어렵다. 개개의 부모 동물은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새끼의 수를 최대화하려고 힘쓴다.


 의식의 진화부분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도킨스는 생존 기계는 기본적으로 단순하며, 의식이 없으면서도 목적의식이 있는 듯 행동한다고 주장하지만 생존기계 중 적어도 사람에서는 이 목적성이 의식을 진화시켰다고 말한다. 의식에 대해 제기되는 철학적 문제에 대해 마뚜라나의 앎의 나무를 읽어 보는것도 좋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구리고 6장에서 부모 자식 관계는 대칭적이고 근연도도 어느 쪽으로나 같지만 부모가 자식보다 더 극진히 돌보는 이유가 1. 나이가 더 많고 매사에 능숙해서 2. 자식이 기대 수명이 더 길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너무나도 도킨스적인 이기적 유전자를 극명하게 설명해 주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부모의 이타주의 유전자는 계산식에 들어가는 기대 수명에 관한 한 상응하는 이익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87
최무영교수의 물리학 강의- 마지막 발제 및 질문들 모아모아~ (12)
여울아 | 2022.02.27 | 조회 272
여울아 2022.02.27 272
286
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 20~21강 (11)
잎사귀 | 2022.02.20 | 조회 217
잎사귀 2022.02.20 217
285
최무영의 물리학강의 17,18,19강 후기 (4)
미르 | 2022.02.17 | 조회 378
미르 2022.02.17 378
284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17강 발제 (13)
미르 | 2022.02.12 | 조회 256
미르 2022.02.12 256
283
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 세번째 후기 (2)
윤슬 | 2022.02.08 | 조회 212
윤슬 2022.02.08 212
282
16강발제 (1)
상선약수 | 2022.02.07 | 조회 154
상선약수 2022.02.07 154
281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_15강 발제 (9)
micales | 2022.02.07 | 조회 256
micales 2022.02.07 256
280
최무영교수의~3부 자연현상의 역학적 기술 후기 (3)
잎사귀 | 2022.01.29 | 조회 288
잎사귀 2022.01.29 288
279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8강 발제 (6)
미르 | 2022.01.21 | 조회 216
미르 2022.01.21 216
278
양자역학1 최무영교수의 물리학 강의 후기 (4)
걷는이 | 2022.01.20 | 조회 236
걷는이 2022.01.20 236
277
1강에서7강까지 (1)
상선약수 | 2022.01.16 | 조회 177
상선약수 2022.01.16 177
276
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 1~2부 발제 (5)
잎사귀 | 2022.01.16 | 조회 246
잎사귀 2022.01.16 246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