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드 여덟마리 새끼돼지 2번째 시간의 토론 주제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은 전체성과 진실성이다.

1. 전체성

전체성의 관점으로 판단, 인정, 그리고 명예의 기준을 삼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의 일화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한다. 호모 에렉투스라는 인간선조의 화석을 처음 발견한 네델란드 군의관이던 외젠 뒤부아. 바다의 염분 측정을 통해 지구 나이를 계산하려고 한 에드먼드 핼리. 창조의 순간부터 기원 후 70년 예루살렘 함락까지 모든 인간 역사를 아우른 연대기를 작성한 제이스 어셔 대주교. 고생물학의 성배라 할 만한 버제스 셰일 동물상을 발견한 찰스 둘리틀 월컷. 이들은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서 인생 대부분을 바친 어마어마한 작업들이 하나의 시각으로만 평가되어져서 오명을 얻게 된 학자들이다. 훌륭한 학자는 세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 통합적 전망을 우리는 존중해야한다. 하나의 일화만으로 인생을 포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나 풍요롭고 다면적이다.

2. 진실성

직접 관찰을 사실 추구 기법 중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우리는 시각적 관찰에 진실성을 부여하지만 질문자의 유도에 따라 보지 못한 대상을 본 것처럼 착각 할 수 있다. 보기, 저장하기, 회상하기라는 눈과 마음의 전 차원에서 쉽게 속을 수 있는 것이다. 제일 훌륭하다고 하는 확신에 일상적인 오류가 존재하니 마음속 확신을 점검해보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항시 겸손할 것.

진실성에는 3가지 형태가 있다. 사물의 진실성, 장소의 진실성, 용도의 진실성. 여기서 진실성을 고유성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대체 불가능한 가치, 즉 그 사물이 그 장소에서 그 용도로 존재함에 그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균질화 되고 획일적인 형태들로 가득한 문화로 인해 다양성이 파괴되는 있다. 다양한 지역적 특색, 공동체 감각들을 진실성으로 채우고 그 획일성을 부드럽게 만들면 상업 문화의 현실적인 난관을 이겨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굴드는 얘기한다.

현재까지 우연성, 중복성, 전체성, 진실성, 다원성을 말하는 굴드가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