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과의 동맹 168~169

요요
2018-10-14 15:38
392

* 제가 맡은 부분에 오리구찌 시노부의 '영혼의 이야기' 일부분이 인용되어 있어요. 대체 뭔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어서

참고자료를 찾다보니 야후저팬에 제가 맡은 부분이 포함된 글이 있어서 따로 파일로 저장했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 참고하시라고 첨부합니다.^^

사물과의 동맹 168~169/요요

 

あながあく 구멍이 나다

いる[]

いれもの[()·()] 용기; 그릇.(=동의어容器)

はいる[·這入]

すごす[()]

かひ[] たまごの言葉かひである(오리구찌 시노부의 霊魂중에서)

やぶる []

しかし[·]

もと[·] 사물의 시작; 처음; 기원.

じゅくする[する]= じゅくす[] (과일 등이) 잘 익다.(=동의어うれる)

かやうに=このように

じゅんじょ [順序]

やがて[] 1.얼마 안 있어; 머지않아; ; 이윽고 2.[고어]즉시; 지체 없이; 그대로.

ないほう [内包]

みっぷう [密封]

とげる[げる]

から [] 1.껍질; 껍데기.(=동의어あきがら) 2.허물; 외피.(=동의어ぬけがら)

いささか[·] [아어(雅語)]조금; 약간; 적이.(=동의어わずか)

まったき[] 완전한 (상태).

まつわる[わる] 1.휘감기다.2.달라붙(어 떨어지지 않); 따라[붙어]다니다.

こんにゅう [混入]

折口信夫おりくち しのぶ)1887~1953 日本民俗学者国文学者国語学者であり釈迢空した詩人歌人でもあったげた研究折口学総称されている柳田國男(やなぎた くにお)高弟として民俗学基礎いた

[]: おどりじ日本語表記使用される約物特殊記号一群ゝなどがあるおどり符号くりかえしふごう)、かさねじ)、おくりじ)、すりゆすりじ)、重字じゅうじ)、重点じゅうてん)、畳字じょうじなどとも

---------

 

그 구멍 없는 용기 안에 어디에선가 들어 온 것이 있다고 옛날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 들어온 것이 혼(たま)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얼마의 기간이 지나면 저 이삭을 깨고 나타난다. 즉 있는 상태를 나타내면서 이삭 안에 들어온 것이 생긴다(なる). 이것이 なる의 원뜻이다.

なる를 과일의 경우로만 생각하는 것은 뜻을 제한한다. 그러나 과일이 생긴다고 말했던 것도, 그 안에 물(もの)이 들어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본래의 형태를 바꾸지 않고 성장하여 익는다. 익는다는 말에는 크게 성장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일본인은 물(もの)이 발생하는 모습에는 원칙적으로 세 단계의 순서가 있다고 생각했다. 밖에서 들어 온 것이 있고, 그것이 어떤 기간 물(もの) 안에 들어 있고, 이윽고 나타나 이 세상에서의 모습을 갖는다. 이 세 단계의 순서를 생각했던 것이다.(霊魂)

 

혼은 인격이 없는 것으로 이 세계의 바깥에서 온다. 그리하여 이 세계 안에 있으면서 이 세계에는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내포 공간 안에 밀봉되어 있는 것으로 상상된다. 이 혼은 이나 이삭같은 용기의 내부에서 성장하여 이윽고 껍질을 깨고 이 세계에 나타난다. ‘나타난다있다(존재)’이고, 이러한 혼의 밀봉·성장·출현의 전과정에는 어떤 부정성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존재로 되어 출현하는 혼이 갖는, 이 완전한 긍정성을 포착하여, 나중에는 이 혼 자체를 한자로 ()’이라고도 쓰게 되었지만, 내포공간을 깨고 이 현실 세계에 물성을 갖추어 나타난혼에는 반드시 물체성에 얽매인 부정적인 것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타남의 과정 그 자체에는 조금의 부정성도 혼입되지 않는데, ‘이삭을 깨고 중력과 물체성의 세계에 접촉하는 순간에 그 부정성은 생겨난다. 그곳에서 혼이 (그 완전한 긍정성만을 포착하여) ‘으로 표현된다면, 생성의 과정 그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정성은 으로 개념화된다. 이것이 곧 모노노케라고 말해질 때의 모노라고 오리구찌 시노부는 말한다.

 

 

댓글 5
  • 2018-10-14 18:16

    * '모노'를 옮기기 정말 어렵네요. 일단 모노, 타마, 그대로 옮깁니다.ㅜ


    169~170쪽 까치


    びみょう[微妙]

    さす[] 가리키다;지적하다, 향하다;목표로 하다, 재다

    じゅうまん [充満]

    ぎょくせき[玉石] 옥석; 훌륭한 것과 하찮은 것.

    たまいし[玉石] 알돌; 수마석(水磨石)(담을 치는 데나 정원의 돌로 쓰임).

    れいりょく[霊力] 영력; 신비스러운 힘.

    そなわる[わる] 갖춰지다, 구비되다;비치되다, 가입되다;끼다

    きょうど[強度] 강도, 정도가 심함, 세기

    さの程度。 「材料」 「 -試験

    程度のはなはだしいこと。 「 -近視

    ③ 〔フランス intensitéドゥルーズの用語客観的ではなく要素との差異によって知覚されるさのこと形相質料という客観的による分析回避するために導入された概念( 大辞林)

    ぶんき [分岐] 분기; 가는 방향이 갈라짐.

    まったき[] 완전한 (상태). 온전함, 완벽

    じゃあく[邪悪]

    ものいみ[物忌()] (불길·부정하다고) 꺼려 피함; 금기; 특히, 재계(齋戒).

     

    ウィクショナリー日本語版

    たましい,

    1.生物肉体宿きをつかさどるとえられているもの

    2.こころ精神

    語源[編集]

    古典日本語"たましひ"。「たま同源霊魂意味。「しひ不明一説には人魂鬼火とも

     

    学研全訳古語辞典

    たましひ

    ① 「たま)」

    ② 精神知恵思慮分別

    出典大鏡 道長下

    かやうのたましひのあるすぐれたる御房ごばうぞかし

    [] このような思慮分別があるということはすぐれたなのだ

    ③ 天分才能

    出典源氏物語 絵合

    とる碁打とぞあやしうたましひの程見ゆるを

    [] 書道つことには不思議なことに才能のあるようすがえるのを

     

    ----------

     

    169~170

     

    타마(タマ-타마시이タマシヒ) → (神)

                                                               ↘ 모노(モノ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말이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모노()라는 단어가 반드시 어떤 형태로 물체성이나 도구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앞에 모노노베(物部)씨의 이름과 관련한 모노는 상징적인 도구를 지칭한다고 했다. 이를테면 구슬()이라는 도구인데, 이 구슬은 타마(영혼)의 상징이다. 비감각적인 내포공간에 충만한 힘을 옥석과 같은 감각적인 것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구슬이라는 도구는 내포성과 외연성, 비감각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의 중간에서 이질적인 두 영역을 잇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그것은 모노라고 부른다. 모노는 영력의 작용으로부터 물체성을 가진 사고의 대상에 이르기까지의 넓은 영역을 아우른다.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내포적인 힘인 영력을 사고와 조작의 대상으로 끌어올리려 하는 존재로의 유혹으로 관통되고 있다. 타마(영혼)에 그러한 의지는 갖춰져 있지 않다. 그것(모노?)은 그저 순수하게 긍정적인 힘으로써 한결같이 나타남을 목표로 하여 성장을 이루려하는 비인격의 강도(强度)인 것이다. 그 타마와 거의 한몸인 듯한 운동을 계속하면서 중간 영역에서 모노는 물체적 현실 쪽을 향해 갈라선다. 모노와 타마는 서로 같으면서 다른 비인격성 형제이다. 타마는 절대적인 선, 완전한 긍정성이고, 모노에는 사악함이나 부정성이 감돈다. 하지만 존재라는 것은 (애초) 그 두 가지를 아울러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아우르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와 같은 모노와 모노이미(부정성?)라는 말이 같은 어원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다. 하지만 모노이미라는 단어에 부연한 오리구치 시노부 씨의 설명을 보면 두 단어 사이에는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 2018-10-14 20:07
    p170-172
    (단어)
    この, これ [此]
    しんとう[神道] 일본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신앙.
    たいせつ[大切]중요.귀중; 소중.필요.
    ものいみ[物忌(み)] (불길·부정하다고) 꺼려 피함; 금기; 특히, 재계(齋戒)함. 특히 神事에 앞서 일정기간 음식과 언행 등을 삼가고 심신을 깨끗이 하는 것. 
    おもいつく[思いつく·思い付く]문득 생각이 떠오르다.
    しんじ[神事](일본의) 신을 제사 지내는 일.(=祭り)
    じっと몸이나 시선을 움직이지 않는 모양: 꼼짝 않고. (참고) 가만히 있는 모양: 가만히; 꾹; 지그시.
    こもる[籠(も)る·隠る·篭る]자옥하다; (기체 등이) 가득 차다. (감정 등이) 깃들다; 어리다; 담기다. 두문불출하다; 틀어박히다; 안에 들어간 채 나오지 않다.일정 기간 산사에 머물며 근행[기도]하다.
    も[喪] 상; 복 / [面]면; 표면  /  [裳]옛날에, 귀족이 정장(正裝) 때 ‘はかま’ 위에 입었던 옷.(여자가) 허리 아래에 입던 옷(뒤에 덧입는 것이 특색임).
    だいじょうえ[大嘗会]→だいじょうさい[大嘗祭] 天皇가 즉위 후 처음으로 거행하는 新嘗祭.(おおなめまつり·だいじょうえ)
    まとこおうふすま[真床覆衾]진상부금. -> 일본서기에 따르면 천황이 즉위 후 가을에 한 번만 열리는 대상제에서 치러지는 의례(의식) 속에 진상부금이 나온다. 진상부금은 천황령 계승설에서 중요한데 이를 주장한 쇼와 3년 사람 오구치 노부오는, “대상제의 핵심은 천황답게 하는 근원적인 위력인 천황령을 새로운 천황이 대상제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몸에 다라붙게하는 비밀 의식이다.”라고 기묘한 설을 주장했다. 이 설이 정설로 받아들여져서 이 이불이 진상복침으로 불린다. 여기서 「まとこ」は床の美称,「おう」は「おおう(覆)」の転, 衾(ふすま)は平安時代 などに用いられた古典的な寝具 の一種.
    はいる[入る·這入る]
    つつむ[包む·裏む]싸다; 포장하다; 두르다. 감추다; 숨기다. 에워싸다; 포위하다.
    ゐる[居る] [고어](→いる)
    かひ[고어]1[匙] さじ, しゃくし 숟가락, 주걱. 2[効]효과, 가치. 3[貝]조개 4[卵](새)의 알.
    当たる(비바람·이슬 따위를) 받다; 쐬다; 또, 노출되다.
    み-あれ[御生れ・御阿礼] 1신이나 귀인의 탄생・내림(来臨)이라는 말.->「あれ」는 生まれる라는 의미. 2교토의 카모와케이카즈치 신사에서 카모 마츠리 3일전 밤에 행하는 제전. 현재는 5월 12일. 阿礼 (あれ)라고 칭하는 榊 (さかき) 에 신옮김(神移し)라는 신사(神事)가 치뤄진다. 미아레 마츠리. 미아레.
    みっぷう [密封]          くうどう [空洞]
    から[殻]껍질; 껍데기. 허물; 외피.
    やぶる[破る]     ようてい [要諦]
    折口 信夫(おりくち しのぶ、1887年2月11日 - 1953年9月3日)は、日本の民俗学者、国文学者、国語学者であり、釈迢空(しゃく ちょうくう)と号した詩人・歌人でもあった。
    (해석)
      이 이야기는 일본의 신도(전통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하고 있던, 모노이미(금기)와 관련이 있다. 모노이미는 이 자연계의 현상으로부터 생각난 일이라고도 여겨지는데, 어쩌면 그런 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이것은 지금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옛날 일본에서는 신사(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를 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기간을 꼼짝않고 집안 또는 산 속에 틀여박혀 있어야 했다.
    모(?)에 틀어박힌다고 말하는 것은 이불같은 것을 뒤집어 쓰고 가만히 있는 일이었다. 대상회(천황 즉위 후 처음 지내는 궁중제사)의 진상부금(마토고오우후스마)(?)이 그것이다. 그러고 있으면 영혼이 들어와서 다음의 형태를 완성한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이불이 모노(物)를 싸고 있기때문에 곧 카히(달걀)이다. 그렇게 외기에 노출되지 않으면 속이 변화를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완성했을 때가 미아레(신이나 귀인의 탄생・내림(来臨)이라는 말)이다. 그것은 옛날 사람이 생물의 양태를 보고 있다가 생각한 것인지도 모른다. ( 「영혼의 이야기」)
      혼이 밀봉되어 공동 중에 넣어져 ‘카히’나 ‘달걀’ 같은 껍질 속에 가만히 틀어박힌 채, 외부 세계의 공기에 접촉하지 않고 있으면, 그 밀봉된 내포공간 속에서 자꾸 증식과 성장을 하여(속이 변화를 일으킨다), 뒤이어 껍질을 깨고 그 완성한 모습을 나타낸다(미아레). 이것이야말로 일본인의 ‘존재의 사고’의 가장 오래된 형태이고, 그 사고를 표현한 신도에서 중시되어 온 ‘모노이미(금기)’는 완전히 그 존재사고의 요체에 관계되어 있다고 오리쿠치 시노부는 여기에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노이미라는 말은 혼이 외기에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용된 상징적인 도구인 ‘모’로부터 왔다고 한다. 

  • 2018-10-14 22:32

    174~175쪽

  • 2018-10-15 01:04

    p173~174 단어와 해석

  • 2018-10-15 01:38

    169-175 해석.hwp
    169-175 단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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