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의 원인과 예방

프리다
2014-09-21 09:43
2609

지난 시간 내경편에서 자궁(胞)을 읽었는데요, 관련 기사 있어 올립니다.

 

자궁의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은 속칭 물혹이라고도 불립니다. 자궁의 물혹, 즉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30세 이상 여성 가운데 3명중 1명꼴로 근종이 발견될 정도지요.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치료에 임하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음은 자궁근종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아무런 자각 증상 없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25% 정도만 자궁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월경과다, 심한 생리통, 골반 통증, 성교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 나타납니다. 이렇다 보니 임신 연령이 늦춰지는 현실에서 초음파로 자궁 검진할 일이 없다보니 자궁에 물혹 있는지조차 모르는 여성 많습니다.

 

자궁근종은 악성 종양인 암癌과 달리 아주 서서히 커집니다. '폐경閉經' 이후로 근종 크기가 줄어들기도 하고요. 따라서 출혈과다로 심각한 빈혈 일으키거나 방광 압박으로 소변 이상 일으킬 정도 아니면 폐경 때까지 경과를 지켜 볼 필요 있습니다. 폐경만 넘기면 최소한 더 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궁암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분들 계신데 그럴 확률은 0.2% 미만이라고 합니다.

 

자궁의 혹, 작아질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발병 원인을 알면 작게 만드는 방법 얻을 수 있지요. 양방에서는 밝혀진 원인이 없다고 합니다만 저는 소장小腸 기능 저하에 따른 '하수下垂'를 원인으로 봅니다. 하수된 소장이 자궁 압박해서 물혹 생기는 것이죠. 철저한 음식 관리로 소장 기능을 회복하고, 한방 치료로 승장昇腸시키면 자궁근종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이러한 치료 케이스들이 자궁근종의 원인을 짐작케 하지요. 소장 하수에 따른 자궁 기운 울체가 자궁근종의 원인입니다. 현대 여성의 생리불순, 심한 생리통, 불임, 자궁근종 모두 여기서 비롯됩니다. 30대 이상 여성 가운데 3명 중 1명의 자궁에 물혹 있을 정도로 흔한 것은 그 원인이 일반 생활 속에 뿌리내려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늘 접하고 있는 음식으로 말입니다.

 

소장 기능 저하시키는 음식, 소장 하수시키는 음식이 문제인데 자궁근종에 있어선 특히 '오염 축산물'이 문제됩니다. 자궁 혹은 호르몬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가축 키우는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성장촉진 호르몬이 근종을 키웁니다. 성장촉진호르몬은 축산물 뿐만 아니라 과일과 야채에도 사용되지요. 생산성 높이려는 목적에서 음으로 양으로 우리 먹거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축산물을 일부러 선택해 먹지 않는다면 호르몬으로 오염된 먹거리를 매일 먹는 셈입니다. 이것이 바로 35세 이상의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40-50%에서 자궁근종 발견되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폐경이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폐경되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오염 먹거리를 통해 호르몬 영향을 계속 받으니까요.

 

근종 제거 수술 받아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 높습니다. 재발율 50%이고, 이중 30%가 재수술 필요합니다. 자궁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재발 막는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응급 상황 아니라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불필요한 부위는 단 한군 데도 없기 때문입니다. 자궁 적출 이후로 몸 전체적인 컨디션 저하를 호소하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한의원에는 자궁근종 환자보다 근종에 따른 자궁 적출 이후로 컨디션 이상 생겨 내원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지요. 양방에선 이해 못하는 현상이라 그렇습니다. 자궁을 적출하면 소장은 더 하수下垂되고, 그만큼 담음痰飮과 어혈瘀血 문제 벌어집니다. 그러한 노폐물(痰飮, 瘀血)이 몸 전체를 무기력하고, 피로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자궁 제거 수술은 최선이 아닌 최후의 방법입니다. 철저한 음식 관리를 바탕으로 한방 치료 권합니다.

 

한방 치료로 자궁근종 크기를 제로(0)로 만들어 본 경험은 저에게 없습니다. 크기 줄어들면 환자분들이 만족하고 한방 치료를 완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치료가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승장昇腸시키는 한약 복용을 완료할 뿐 음식 관리는 계속 이루어지니까요. 이처럼 한약은 환자 스스로 근종 크기를 관리할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복용하면 됩니다. 물론 완전 없어질 때까지 한약 복용해도 괜찮습니다만 그 기간을 기약할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일단 한방 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으로 인한 불편한 증상이 없어질 정도로 혹 크기 작아지면 소장 기능 저하시키는 음식, 소장 하수시키는 음식, 특히 호르몬에 오염된 음식 등을 차단하는 식이관리만으로도 혹과 함께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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