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회원 가입 후기> 첫타자 우현입니다.
우현
2015-01-31 21:54
551
문탁에 발을 들인 것은 지난 9월. 살다 보니 공부가 무지하게 하고 싶어져서 찾은 곳이 이곳이다. 처음에는 단지 인문학 공부만 하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축제를 한다며 문탁이 뭔지도 모르는 내게 의견을 묻고 동의를 구하더니 어느새 작은 귀퉁이 끄트머리에
참여해 축제를 같이 준비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약간 들떠있는 것처럼 분주하고 밝았다.
모두 각자의 일에 열심으로 보였고 나도 저녁 만찬을 위해 김밥을 말았다. 그리고 접한 “돈”
강의. 축제 이전까지는 세미나를 하면서도 문탁이 어떤 곳인지 감이 잡히질 않았었는데 “돈” 강의를 들으며
“아~~~~!”를 속으로 연신 외쳤던 것 같다. 그렇게 문탁과의
만남은 내게 구체화되어갔다.
어느 날은 김장을 한다고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가져오란다. “참여할래, 안 할래?”
이런 종류의 질문은 없다. 괜스레 인정받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왜, 당연하게 여기지?”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순한 양처럼 따르기로 했다.^^ 이날은 문탁샘이 돼지보쌈을 가져오셨는데, 바로
만든 김치와 먹는 보쌈 맛을 잊을 수가 없다. 함께 먹으며 일하며, 사람들은
별 것 아닌 농담에도 까르르 잘도 웃는다. 다들 무척 유쾌한 성격이거나 유머 코드가 라이트하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신기하면서도 재미있기도 하고, 연신
눈을 꿈뻑이며 사람들을 쳐다보고 관찰하다가 웃고 웃고 웃고.
시간이 지나 어느새 세 번째 세미나에 강연도 한 차례 듣고, 담쟁이 베이커리와 노라 찬방 음식도 사보고, 외상장부에 가볍게 이름을
올리기도 하고, 2천원으로 든든한 점심을 먹으며... 어느새 깃털
같은 농담에 같이 까르르 웃고 있다. 문탁은 강한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곳에 더 깊숙이 침투해 알고 싶어 진다. 그리고 그 첫 관문이 복회원 가입이다. 가입하고 나니 복도 없으면서 무척 뿌듯하다. 레알 문탁인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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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님 1호 레알 문탁인이세요^^
추카추카
ㅋ ㅋ우현님
여기서 보게 되네요~~
우현님은 멀리서 옴에도 불구하고 진짜 빨리 동화되는것 같아요^^
거부의 몸부림도 없이 차가 고장난 이번 겨울 그날도 4만원이나 들여서 택시를 타고 오고.
얼마나 아깝던지..
그렇지만 우현님의 마음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좋기도 했어요~~
축제, 김장! 많은 큰일들이 지나갔네요.
꽃피는 봄에는 수작도 같이 해봅사다 ~~
첫 후기를 기꺼이 써주셔서 감사해요^^
월든의 모든일을 다해보고 싶다 하셨지요~
화장품만 빼고.......ㅎㅎㅎ
도자기 만들고 싶다 해서 복작연구소에서 준비중이예요
씀바귀님 꼬셨어요^^
좋은 만남 계속 이어가요~~~
월든의 모든 일 중에 으뜸은 이어가게 일이지요^^
문탁의 사랑방 월든에 자주 놀러 오세요.
아주 재밌으실 거예요
격하게 환영합니다. 혹 베이킹에는 관심이...ㅋㅋ
격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새털샘을 첨 튜터로 만난 것이 큰 행운이라는 생각를 하곤 해요. 새털샘의 세심함과 부드러움에 더 쉽게 문탁에 정을 붙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첨 만난 마녀님들도 제겐 특별하고 끈끈한 만남이에요. 어찌하다 보니 자누리샘과 면담하면서 화장품만 빼고 다 참여해보고 싶다는 망언을 했네요.ㅎㅎ 아직 모르는게 많아 그랬는데요, 이번 씀바귀님 하는 수작에는 요일이 안 맞아 참여 못하지만 수작 해보고 싶어요. 씀바귀님, 담에 같이 해요~^^ 그리고 이어가게랑 베이킹 쪽도 문을 두드리려 게시판을 눈여겨 보고 있답니다. 제가 들어갈 틈을 발견할 때 얼른 들어갈게요^^ 오늘도 문탁님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종종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