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경제 연구소 첫 시즌 에세이 데이 후기

지금
2019-06-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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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려웠던 브뤼노 라투르 세미나를  끝내고 오늘은 에세이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거의 전원이 2주일 이상을 날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며 고군분투한 결과로 마련된 날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어렵다는 소리에 얼마나 어렵길래 그런가 하고 찾아온 분,

때로 몰려 있는 마을경제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요요님,기린님,오영님,진달래님,도라지님,고은님이 함께 하셔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오전에 라투르의 사상과 개념을 소개하고 질문할 수 있는 에세이를 발표하였고

이후에는 구체적인 개념를 활동속에 녹여내고자 노력했던 에세이들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었지만은요 ㅎ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번역’과 이런 과정을 통해 등장한

‘하이브리드’는 낯선 개념이라 많은 질문과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라투르는 인긴중심주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비인간을 행위자로 끌어와서

인간- 비인간 하이브리드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과정이 번역과정이라고 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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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튼 각자 다르게 관계하고 있는 연결망(활동의 현장)과 마을경제세미나의 연결망을

새롭게 접속시키고자  많이 고민하고 있음이 글 속에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자누리는 지난 위크숍에 이어 돈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고 무진장실험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론을 제기하였습니다.

뚜버기는 대중지성팀에서의 인류학적 개념 하우를, 봄날님은 퇴근길인문학에서의 공부한 대칭성 개념 , 

라투르의 개념과 비교하였습니다. 등등

( 다른 분들의 에세이내용은 에세이 데이 초대글에 더 자세히 써있어 직접 읽어 보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넘 중복 되는 듯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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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마을경제위크숍에서는 공간에 대한 고찰을 ANT적 관점에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간배치가 새로운 연결망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실천을 만들어내기를 바라는 것이겠죠.

긴 발표와 토론을 마치고(5시간) 간단히 파지사유 맥주로 목을 축이면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 하셨고 오늘밤은 푹 쉬시고요 2주후  다음 세미나까지 체력 보강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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