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3회차 후기

전우진
2017-08-22 00:05
317

정이 드는 만큼 이별도 빠르게 오는 법.

어느새 <파우스트>세미나도 막바지를 달리고 있네요.

3회차에서는 전현숙님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사람이 많아져 서로 간의 소통 또한 늘어난 3시간이었습니다.

잡담과 심오한 대화를 나누며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고도 다들 집중하는 듯 보였습니다.

첫 시작은 제 발제를 통해 세미나를 진행했고 그 후에 질문을 주고 받았습니다.

전우진

1. 파우스트는 포르키아스가 메피스토인 것을 몰랐다.

이 질문에서는 찬반 의견이 나오면서 파우스트가 알고 있었을 거라는 의견으로 기울었습니다.

2. 파우스트는 두 번의 사랑을 겪으면서 최고의 순간을 느끼지 못했기에

파우스트의 최대 욕망은 '사랑'이 아니다.

강수아

1. 호문쿨루스는 끝내 유리막에서 나오지 못함을 보여주며

이성적인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2. 오이포리온으로서 인간은 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인간에겐 끝없는 욕망은 있지만 죽음이라는 한계가 있다.

강재현

1. '반쪽짜리 인간'인 호문쿨루스는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완전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알아내려하는 이성적인 인간상을 대입했다.

2. 파우스트는 선과악의 대립을 다룬 이야기가 아닌

선에서 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여울아

1. 인간이기에 사그러들지 않는 욕망에 흔들리고 불안하다.

2. 호문쿨루스를 통해 인간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인지 보여준다.

토론한 내용

-그리스 신화가 계속해서 책에 나오는 이유는?

그리스 신화의 내용이 이 책에 많이 담겨있는 이유는 그 시대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대중적이었던 신화는 관객들로서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호문쿨루스란?

이성적인 존재이다.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역할이다.

다음 주는 토요일 오전 10시에 만납니다.

발제해오는 사람은 강재현입니다.

댓글 1
  • 2017-08-22 12:59

    우진아, 이번 주는 다시 토요일 오전으로 돌아오는 거야!!

    그리고 재현아 좀더 느리게 그리고 자음 발음을 신경써서 다시 녹음파일 톡에 올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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