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엄지 3-4부

그림
2016-07-21 14:53
787

3부 (인간의 진화)에서 미키 마우스의 외모가 점차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함을 예로 인간의 유형성숙과 그 이점, 직립보행이 인류 진화에서 가지는 의미와 필트다운인 사기 사건으로 본 과학 활동에 대한 본질, 생명계에서 인류의 탄생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4부 (과학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다)에서는 19세기 인류학자들의 논쟁의 쟁점이 되었던 뇌의 크기와 지능관계 분석, 다운 증후군이 몽고백치로 불리게 된 배경, 다원 발생설을 지지하게 된 루이 아가시의 동기 등을 통하여 과학적 객관성 뒤에 감추어진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굴드는 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기초를 확립하려는 모든 가설은 현상 유지와 일부 집단에서의 계급, 인종, 성에 따른 특권을 유전적으로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이 인간, 사회, 도덕, 종교를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신념으로 치달을 때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또한 그는 과학이 진리를 향하도록 설계된 객관적인 기계가 절대 아니며, 열정과 갈망, 문화적 편견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뭇 인간 활동의 전형이라는 관점을 강력히 지지한다.

굴드 계속 말한다. 인류의 출현은 지구 역사에서 예비된 그 무엇도 아니며 극히 짧은 순간에 발생한 우연한 일이라고.

필트다운인은 2005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황우석 박사의 과학 사기 사건을 대해 생각나게 했다. 무척이나 정치적이던 황박사와 동료과학자들의 질시, 난자 매매, 논문 조작 등. 그때 우리의 생명과학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지 않았을까

댓글 1
  • 2016-07-23 00:57

    이건 한번 더 애기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 ㅎ

    굴드가 애기하는 우연성(contingency)은 임의성이 아닙니다.

    필연적인 자연 법칙에 의거한 결과는 아닙니다.

    그러나 선행하는 상태들이 반영된 결과인 것이지요. randem이 아닙니다.

    만약 선행하는 현상에 변이가 생기면 결과는 달라지는  되는 거죠

    그래서 굴드는 진화를 자연법칙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가진  역사로 설명하고자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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