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업안에 대한 논의

명식
2019-05-04 17:32
286

 

  안녕하세요, 명식입니다.

 

  문탁샘과 논의한 결과, 이번 시즌 수업의 방식을 대략적으로 정해보았습니다. 어떠신지 한 번 보시고 괜찮으시면 그대로 가려고 합니다.

 

  (1) 수업은 들뢰즈-들뢰즈-들뢰즈-들뢰즈-장자-장자-장자-에세이-에세이의 9주차로 구성됩니다. 들뢰즈 주에는 들뢰즈만 하고, 장자 주에는 장자만 합니다. (이 의견이 가장 많았고, 각자 장단이 있으니 정해지는 대로 따라가겠다는 의견들이 많아 우선 채택하였습니다)

 

  (2) 한 주의 수업은 1교시와 2교시로 나누어집니다.

  - 1교시는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2교시는 11부터 1250분까지입니다.

 

  (3) 1교시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 열 명의 세미나원이 다섯 명씩 두 그룹,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한 시간 반 동안 토론을 합니다.

  - 이때 각 그룹에는 각각 두 명씩이 미리 메모를 써와서 토론에 논제를 던집니다. 그러니까 매주 총 네 명이 메모를 쓰게 됩니다.

  - 함께 그룹 토론에서 나온 내용들과 질문거리를 정리합니다.

  - 이 때 문탁 선생님은 오시지 않습니다.

 

  (4) 2교시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 문탁 선생님이 이 때부터 함께 합니다.

  - 정해진 발제자가 발제문을 읽습니다. (최대 두 명)

  - 이후 문탁 선생님이 강좌 형태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들뢰즈, 혹은 장자 하나로만 진행하되,


1교시

(9:30-11:00)

 

그룹A 그룹토론

(메모 담당자 2)

 

그룹B 그룹토론

(메모 담당자 2)

2교시

(11:00-12:50)

문탁 선생님 강좌

(발제 담당자 1-2)


 매주 4명의 메모 담당자가 있고, 별개로 1-2명의 발제 담당자가 있습니다.(발제자가 후기를 씁니다

 즉 매주 다섯 명에서 여섯 명씩은 글을 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개강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우선 첫 번째 주는 일단 이대로 가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동의해주신다면 오늘 밤에 곧바로 첫 번째 주 메모/발제 담당자들을 임의로 선정하여 올리겠습니다. 추이를 보면서 메모 담당자들의 숫자를 줄여본다거나 하는 등 변형이 가능할 것입니다.

 

  추후 발제 담당표를 작성하면서 불가피한 개인 사정들을 말씀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가령 학술대회 때문에 5월달이 어려우신 소영쌤 같은 경우는 가능한 한 6월에 담당을 집중하는 것으로.)

  참고로 현재 첫 번째 세미나는 들뢰즈/가타리의 천의 고원, 4번째 고원 <언어학>이 될 예정입니다. 장자의 경우, 문탁샘께서 이번 분기 내내 <제물론> 하나로만 갈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소 서두르는 공지가 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 글의 내용은 단톡방에 공유된 내용과 동일합니다)

댓글 2
  • 2019-05-04 19:23

    "들-들-들-장-장-장"으로 한다면 굳이 조별로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토론 후에 2교시가 문탁샘의 강의 위주라면 조별끼리의 소통에도 시간이 더 들것 같구요.

    (현재 9:30~12:50분, 3시간 20분)

    문탁샘을 빼면 전체 10명이고, 세미나 하기에 그다지 무리가 없는 숫자가 아닐가 생각되네요.

    전체메모가 아니라 2명씩이라면 거의 발제에 가까울텐데 한 주에 4명씩이나 할 필요가 있을지...

    1교시-2교시로 

    2교시가 강의라면 팀을 나누지 않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019-05-05 07:30

    음...이렇게 된 거예요.

    1.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하면 튜터의 역할은 무엇일까?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들-장-들-장으로 하든, 들-들-들-장-장장...으로 하든, 그렇게 되면... 나는 어떻게 하지? 들뢰즈때는 아예 나오질 않나? (명식이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음, 그건 아니다!  내가 명색이 튜텨인데 매주 나와야 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거구요.

    그런데 내가 내내 함께 세미나를 하면, 너무 내가 말이 많아지는 게 아닐까? 세미나가 아니라 설명이, 강의가 되는게 아닐까, 이런 고민이 연이어 생겼어요.

    2. 조별토론-전체세미나 포맷은 어떨까?

    그렇다면 다시 1,2교시로 나눠서 1교시는 자체 메모 중심 토론을 하고 (그럴때는 작은 그룹일수록 효과가 높다고 생각해요. 말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2교시는 다 같이 모여 발제자의 발제를 듣고 전체세미나를 하는게 좋겠다. (지금 포맷의 1교시가 바뀌는 포맷의 2교시가 되는 겁니다. 단 저도 참여하는^^)

    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런데 1교시 조별토론에서 모든 사람(2조로 나눈다고 하면 1조에 5명)이 메모를 써오면 (그게 젤 좋지만)  메모 읽다가 시간 다 가니까 2명 정도가 써오는게 좋겠다...로 또 이야기가 된 겁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는 전원 메모를 준비해오는 겁니다만. ㅋㅋㅋ... 그래서 각자 꽂히는 부분, 궁금한 부분, 이해 안 가는 부분을 중심으로 서로 질의응답, 토론을 하게 되겠죠.

    3. 그럼 집중세미나는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여기까지 생각이 가다보니...그럼 집중세미나가 필요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주 집중세미나처럼 진행되는 거니까요. ㅋㅋ

    그럼 8주차-9주차를 에세이로 배치하여 8주차 때는 초안을, 9주차 때는 완성을...이렇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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