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문탁인문학 축제 평가

지금
2016-12-15 22:19
494

2016년 문탁인문학축제 평가

축준위원들 : 자누리,느티나무,담쟁이,띠우,향기,코스모스,씀바귀,여울아,지금

 

  7월 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긴 여정을 달려온 2016년 축제를 마쳤습니다.

아홉명의 축준위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기도 하고 서로 소리를 높여가며 자기 주장을 내세웠던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작년 축제의 ‘부 족함을 아는 삶’에 대한 고민을 일상에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라는 연장선속에

올해는 ‘일상의 수행, 수행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수행’이라는 축제의 주제는 참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수행공동체를 만들고 계시는 신부님과 스님을 모셔서 강연회를 가져보기도 하고,

난상토론을 벌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자가 느끼는 수행에 대한 생각들을 릴레이로 연재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끝나려나 싶던 축제도, 100일 수행도 마쳤음에도 계속 심지어 평생을 하겠노라는 다짐들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인문학적으로 수행을 제기하는 맥락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축제의 형식을 좀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내년의 축제가 기대되지요 ㅎ

 개성 강한 아홉명이 의견을 모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그러하였기에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까지 나와서 교정보고 애써주었고

또 그 과정에서도 배움이 있었노라고 평가해주신 축준위들께 감사드리고,

잘 한다고 격려해 주신 동학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 축제 프로그램 평가>

1. 사전 프로그램 ; 문탁 전체가 수행이라는 주제를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좀 더 많은 수행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진행된 프로그램입니다.

- 난생토론 : 축제의 주제 수행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출발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수행에 대한 문제의식의 심화시켜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평가가 되었습니다.

- 강연회 : 수행이라는 축제 주제에 대한 생각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한 강연회는

  무척 성공적이었고 감동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 한권의 책 : 각 세미나팀별로 한권의 책 세미나가 잘 진행되었다. 

  게릴라 세미나가 많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느 해보다 조직이 잘 되어

  대부분의 회원들이 한권의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튜터를 했던 분들은 자기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2. 공부

- 고전에세이 : 발표자의 글이 좋았으나 발표자가 너무 많아 질의응답을 심도있게 다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발표 글량이 줄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다.

- 맑스미니강의 : 기존의 맑스 공부를 같이 한 분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겠고 시간배분이 잘 되지 못했다.

 

3. 토론

- 탈핵간담회 : 녹색다방의 활동을 공유하고 고민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간담회의 준비사항등이 축준위와 미리 공유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고

  간담회 내용도 홍보된 것과 달랐고 패널로 초대되었던 이상희의 불참등을 공지하지 못한 것은 실수였던 것 같다.

  간담회의 준비사항등이 축준위와 소통되지 않았다.

  미리 공유되거나 하는 시간이 없었다.

- 대토론회 : 발제문이 4가지인 것은 좋았으나 발제와 질의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본격적인 토론으로 진행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4. 공연

-세미나소개발표 : 세미나에 참가하는 인원들이 가장 많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 팀들의 열정이 넘쳤고, 훌륭했고 평가가 가장 좋았다.

 이문고전이나 맑스는 함께 못해 아쉽고, 특히 루쉰은 흔적이 없었다. 가장 평이 좋았다.

-대공연 : 너무 길지 않아서 좋았다. 공연구성이 어설프고 미숙했지만 전형적이지 않아 좋았다.

5. 활동

-3일간의 축제기간이 힘들었다. 특히 첫날은 하루 종일 프로그램이 있어서 힘들었다.

  3일동안 빽빽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축제기간을 줄이거나 다른 형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마지막날 공연을 낮시간에 세미나팀발표로 하고 저녁에 대토론회를 하는 것을 제안해 보자.

-탈핵액티비티 :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효과가 좋았다. 12월에 외부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추웠다.

-캔들파지사유 : 바닥에 앉아서 30분간 촛불을 켜고 하는 명상방식이 좋았다.

-골든북 : 파지스쿨러들이 능동적이지 못한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까웠다. 족보도 문제은행식이었으면 좋았겠다.

 

6. 자료집, 홍보, 홈페이지 축제란

-자료집 150부가 많이 남았다. 마지막날은 특히 촛불집회 때문에 참여수가 적었던 것 같다.

-수행보드: 지속적으로 시선을 끌지 못했다. 방식과 내용적인 면도 검토가 필요하다.

-수행통신/ 하필왈 수행 릴레이 연재/ 한권의 책 후기 : 홈페이지에서 축제란에 글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글을 썼던 사람들은 좋은 경험이었다.

-포스터/플랭카드/리플렛 : 플랭카드가 더 컸으면 좋겠다.

 

7. 음식/뒷풀이

-간소한 음식차림이 좋았고 맛도 좋았다.

-뒷풀이 음식이 남지 않고 술과 안주도 모두 적당했다.

-축제주가 맛나서 분위기가 흥을 돋웠다.

 

8.선물

달팽이와 토용- 떡, 요요와 뚜버기- 사과 한 상자

그리고 청송에서 사과 한 상자

골든북에 인디님이 체중기, 보조밧데리등 주술밥상-식권20장, 월든 가죽제품등,

자누리-립밤등, 더치커피에서 커피, 담쟁이-담쟁이이용권 선물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문탁인문학축제 회계 결산>

  

자료

 

자료집

 

513,600

홍보

 

플랜카드

복사카드

문구

 

72,000(3개)

60,000

29,600(수행보드, 사진)

강연

 

강연료

선물

뒷풀이

녹취풀기

 

700,000

111,000(커피, 화장품)

77,800/79,880/떡선물

30,000(고은)

계 : 998,680

선물

 

엠프 빌린 곳

그릇 빌린 곳

 

25,000(쌍화탕)

11,000(커피)

 

세미나발표 상품

 

 

10,000(식권)

나머지는 선물.

 

반장회의

 

 

15,000(커피)

나머지는 선물.

축제마지막 식사

 

장보기

뒷풀이

 

272,990(육개장, 북어, 묵..)

50,000, 떡선물

204,360(술, 안주)

계 : 527,350

 

축준위 회식

 

 

100,000

선물

합계

 

2,38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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