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列전>선물이 흘러온다~
은방울
2019-07-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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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탁의 공통언어를 몇 개일까요?
공부... 앎삶... 선물... 공통감각... 더 떠올려 보세요^^
그 중에서도 선물은 은방울 키친을 통해 흘러다니는데요.
여름 초입에 주방으로 흘러온 선물의 列전을 펼쳐볼까요^^?
1. 전라도 곡성 중관학당에서
올해 문탁의 학인들과 첫 인연을 맺은 중관학당의 신상환샘
<중론>을 강독해주신 싸부님이
곡성에서 밭 농사를 짓는다며 각종 쌈 채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름도 희귀한 야채들도 있었는데요
시소는 그 아리송한 맛에 세계를 경험하게 했고요
(뿔옹왈: 이렇게 새로운 '타자'와 만나는거예요) 헐~~~
선물 아이스박스를 못 찍어서 그 야채로 만든 샐러드를 올립니다~
저 야채 이름 아시는 분?
2. 녹색당 신지예님의 강연에서
지난 6월 21일 금요일 저녁에 파지사유에서 녹색당 신지예님의 강연이 있었는데요
강연을 주관한 녹색당에서 쌀 선물을 보내주셨답니다~
열정의 페미니스트의 '호연지기'도 듬뿍 받고 쌀 선물도 받고..
이런 걸 두고 뭐라더라.... ?
3. 퇴근길 대중지성의 열공에서
지난 6월 30일 일요일 오후 두시 문탁 2층의 온도가 혹시 한 낮의 평균 온도를 올리지 않았을까요?
참석하지 못한 1인으로서 후기를 읽으며 문장에서도 후끈한 열정을 체감했습니다.
그 열기에 실려 쌀선물도 하셨네요^^
내공프로젝트 첫 해의 추억이 새록새록...
문탁 2층의 에세이데이의 추억이 새로운 세미나팀들^^ 쌀선물로 대동단결 한 번 하시죠?ㅋ
4. 대구 큰 손 어머님을 모시는 효녀의 손에서
한 달에 한 번은 거르지 않고 대구에 사시는 어머니를 방문하는 효녀 느티나무님
돌아오는 손에는 늘 어머님이 챙겨주신 친정표 물품들이 들려옵니다~
그 물품들 요리해 먹일 그녀 집안 '장정'들은 다 제 길을 떠났으니...
곧장 주방으로 오기를 수 차례...
이번 참에는 작정하고 고마움을 전합니다^^
느티님 어머님^^ 고맙습니다~~ 참으로 큰 손이십니다^^
따님이 어머님을 닮았나요? 따님의 손도 쫌^^ 큰 편입니다~ㅋㅋ
어머님 덕에 주방에 고급진 양념이 구비되어 참으로 좋습니다~
저기 큰 손 느티님은 누구를 보고 있을까요? 가운데 고개 숙이고 있는 저 분은 또 뭘 보고 계시는지 ㅋㅋ
5. 충북 영동에서 딸네집인줄 알고 적은 주소에서
자두철입니다.
집 앞 자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자두를 따서 딸네집에 보내신 부모님.
차곡차곡 딴 상추에 하지에 수확한 감자 봉지까지 담아서...
지난 번에 보낸 주소가 어디 있었지아마...
수지구 동천동 874-6!
그리하여 달팽이 아버님이 보내신 자두는 우리가 먹게 되었습니다그려~
이런 배달 착오는 언제든 반가운^^
언젠가 둥글레의 배달 착오로 꽁치 푸지게 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점점 더워집니다~~
아무리 더워도 은방울의 화덕은 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선물이 列列이 줄을 지어 흘러오는 한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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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따라 왜이리 선물의 노래가 재밌을까요? ㅋㅋㅋㅋ
아하! 그 자두가 바로 고 자두였구나...ㅋㅋㅋㅋㅋ
달팽이 아버님. 감사합니닷!!
수원에서 방문 오신 문화마을탐방팀도 쌀 가져오셨어요^^ 수박도 한 통 가져오셔 그날 점심에 잘 먹었습니다~
곡성에서 시소도 왔었구나 ㅜㅜ 좋아하는데 맛을 못보다니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