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베이커리 일지> 담쟁이 베이커리 일은 무슨 일?
강수아
2018-03-06 14:55
1070
파지사유에 잔뜩 남아있던 당근 케이크와 녹차 마들렌들.
너무너무 맛있는데 그만큼 많이 만들었나봅니다..ㅋㅋ
어쩔 수 없이 세일표를 붙이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담쟁이쌤의 천연효모빵. 브레첸이라는 독일식 모닝빵입니다.
안에 듬뿍 박혀있는게 검은깨 인데요, 독일에선 아무것도 넣지 않는다고 하네요
반죽에 반으로 칼집을 넣는게 특이점(?) 인데 애기 궁댕이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손바닥만한 크기라서 아침에 하나씩 먹기 편한 것 같아요..
먹으면서 자꾸 크림치즈가 생각나게 하는 맛입니다.
저는 오랜만에 크랜베리 스콘과 땅콩버터쿠키를 만들었습니다.
둘 다 워낙 익숙한 품목이고 땅콩버터 쿠키는 반죽이 있어서 여유롭게..? 작업을 했죠
물 흘러가듯 작업이 진행되고 끝났습니다.
시간만 보면 10시부터 3시까지, 총 5시간을 작업했습니다.
요즘 시작한 프렌차이져 빵집 알바도 똑같이 5시간을 일하는데 너무 느낌이 다릅니다.
하는 일은 많이 다르지만 일단 둘 다 빵집이고 5시간의 '일'을 하는데
알바는 너무 가기가 싫고 담쟁이 베이커리에서 빵 만드는 일은 너무 즐거워요.
알바 시급은 최저 7530원. 한 시간마다 그 돈을 받는 만큼 그 가치에 맞는 일을해야하는 압박갑이 듭니다.
하지만 담쟁이 베커리의 일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빵이 늦게 구워지면 늦게 끝나는 거고 빨리 만들어지면 빨리 끝나는거죠.
아무튼 알바도 일이고 담쟁이 베이커리 일도 일인데 단어를 다르게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요즘 가격표 대신 쓰고 있는 가격판.
이거 꾸미는 거 은근 재밌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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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당근 케이크 많이 남았구나. ㅠ
적게 많들면, 일 안한거 같아서 찜찜하고.
많이 만들면, 남을까봐 걱정되고...
이것도 알바와 작업장일의 차이일까?
알바는 걍 대충 일하고도 월급 받으면 아주 기쁘던데. ^^ㅎ
사실 난 월요일 작업이 무척 힘들었다
. 하지만 신기하게도 작업 하는 동안은 내 몸이 그렇게 힘이 들었는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작업이 끝나고 의자에 앉는 순간.
열이 오르고 목이 뜨거워지는 게. 이건 뭐지? ???
결국 난 집으로 돌아 와 약을 먹고 드러 누웠다.
수아에게 담쟁이 베이커리 작업이 일이 아닌 놀이이듯,
나에게 베이커리 작업은 아픈 것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중독성 강한 빨간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