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1장~5장 후기

여름
2017-05-21 21:09
659

과학혁명 새로운 책의 시작이었다. 발제 분량은 많진 않았는데 그 내용을 요약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꽤 걸렸다.

요약하는 능력을 좀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발제였다.

이전에 읽었던 '현대과학의 풍경'이나 '서양과학 사상사' 책들의 영향이 있었던 지라 이번 책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내용들은 읽는데 좀 더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처음 접한 책에서 만난 생소한 과학의 영역 특히, 물리학의

여러 이론들과 학자들의 이야기는 <과학혁명>에서는 첫 세미나 시간만큼 난감하진 않았다.

이전 책들은 역사와 사회의 상황에 따라 과학의 변천사를 설명하는 것에 주안점이 있었다면 <과학혁명>은 과학 위주의

설명이 많이 있어서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서론 부분에선 저자가 책을 쓴 의도가 나와있다.  과학혁명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주기보다는 과학혁명이라는 현상과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 주는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18세기경에는 이전의 과학과는 다르게  철학이나 신학으로부터 파생된 것이 아니라 자연세계를 이해하려는 흥미 자체에서

과학에 종사하는 새로운 과학자들이 나타났다. 그리고 인간이 자연을 보는 관점도 달라졌고, 인간과 자연간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과학과 사회구조와의 관계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이 책에서는 과학혁명을 천문학과 역학에 있어서의 혁명적 변화들과 실험을 기반으로 한 혁명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어

보는 듯 했다. 천문학과 역학의 혁명은 이론적이고 수학적 방법으로 얻어졌고, 실험적이고 경험적 방법의 과학의 혁명은

앞의 혁명과는 아주 다른 모습으로, 대립각을 이루는 것 같았다.

15,16세기 유럽사회는 지적인 권위가 없어지고 참다운 지식은 없다는 주장이 나올만큼 '위기'의 시기였다. 절대적인 진리나 지식은

없다는 사회현상은 종교개혁 시기의 성경해석문제와, 많은 고대의 학파들과 학설들 때문이었다. 이 때 회의론자들이 많이 나타났고,

그에 대항하여 지식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여러가지 시도들도 나타났다. 데카르트는 회의론자였지만 절대 진리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확신이 가고 개연성이 있으며 실제 경험과도 부합되는 진리가 있음을 보여주려했다. 그는 '체계적 의심'의 방법으로

절대적 진리를 찾으려고 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이 '생각한다'는 사실과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데카르트의 기계적 철학은 그만이 주장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게 불리게 된 까닭은 그가 기계적 철학을 가장 근본적으로 논의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전 우주에 관한 지식의 체계를 형성시켰기 때문이다.

다음시간에는 6장~11장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발제자는 곰곰님과 마음님이십니다.

저는 다음 시간엔 개인 일로 결석입니다.

댓글 1
  • 2017-05-22 00:06

    깔끔한 발제 잘만 하시고...  어렵다고 난 이과생이 아니라고 ..엄살을 부리셨더구만요 ㅎㅎ

    천동설에서 지동설로의 천문학의 혁명처럼 획기적인 전환은 아닐지라도

    휠씬 더 근본적이고 심오하게 근대유럽사회의 사상에 영향을 준  역학의 혁명 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쉽지는 않군요. ㅠ

    운동을 물체 자체의 본연의 성질로 이해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의 개념부터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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