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4장 도 후기

코스모스
2015-09-08 21:52
1043

도사상의 기저를 이루는 개념은 질서, 총체, 책임, 효능성이다.

도가의 시조들은 도를 모든 성취를 가은하게 하는 유일한 원칙이며 통치술로 인식한다.

또한 그들은 용어 도를 언제나 덕과 함께 병용했다. 

도-덕은 '매력', '군주의 영향력','유능한 권력'을 의미한다.

유가의 저자들은 도에서 올바른 인간의 고유한 덕성을 찾는다.

장지는 신화를 활용하여 도의 만능함을 보여주려했다.

 

글자 행과 도는 따라야 할 길, 행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상기시킨다.

특히 글자 도는 가장 규칙적이며 모범이 되는 현자나 군주의 행위를 생각하게 한다.

새 군주는 왕권의 수립과 동시에 도로써 우주를 분봉받는 집단들에게 이 세계의 사물들을 분배한다.

 

<계사>에 따르면 글자 도는 교대하고 순환하는 하나의 총체이다.

도는 음양보다 상위의 범주이며 또한 하나의 구체적인 범주이다.

도는 어떤 구체적인 대원칙은 아니며 조율의 기능를 담당한다.

도는 사물의 율동을 조절한다.

요컨대 실재하는 모든 것 안에 공간-시공의 율동인 도는 존재한다.

 

중국인들은 현상들의 연속을 확인하기 보다는 양상들의 교대를 포착한다. 

연속성보다는 상관성이 언제나 사상적으로 우선시되었다.

여러 전조들 가운데 가장 유익한 것은  가장 특이하고, 미세하고, 희박하고, 순간적인 전조들이다.

이 양태들의 목록화는 연속적인 순서보다는 연대성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

그들은 비교대상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기피하면서 오직 대체가능한 것만 주목했다.

 

도는 창조자가 아니다.  도는 단지 효능적 총체, 책임의 중심일 뿐이다.

세계 속에서 창조되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세계 또한 창조된 것이 아니다.

우주는 위계집단들로 분할되며 그 집단들 속에서 재현된다는 사상이 중국인의 우주관의 기조를 이룬다.

중국인은 종과 유에 입각하는 개념적인 사유를 지양하듯이, 삼단논법에 의한 사유를 추구하지 않는다.

 

중국사유의 가장 큰 의의는 결코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지 않았다는 점과 항상 사회성에 대한 생각 속에서

인간을 생각하려했다는 점에 있다.

중국인의 질서에 대한 유연한 생각은 초월적 실재들의 세계를 상상하게 하지 않았다.

중국인의 지혜는 자연에 대한 구체적인 지각으로 충만하면서도, 실은 철저하게 인문주의적이다.

 

댓글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65
<<불교가 좋다>> 첫 시간 후기 (3)
둥글레 | 2022.09.16 | 조회 167
둥글레 2022.09.16 167
464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시즌3] <불교가 좋다>>1~3장 메모
둥글레 | 2022.09.15 | 조회 148
둥글레 2022.09.15 148
463
[황제내경과 양자역학]시즌 3 첫시간 공지
둥글레 | 2022.09.07 | 조회 123
둥글레 2022.09.07 123
462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시즌2 미니에세이 후기 (3)
둥글레 | 2022.08.24 | 조회 172
둥글레 2022.08.24 172
461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시즌3 모집합니다! (10)
둥글레 | 2022.08.23 | 조회 812
둥글레 2022.08.23 812
460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시즌 2 미니에세이 (2)
둥글레 | 2022.08.18 | 조회 124
둥글레 2022.08.18 124
459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9회차 발제
둥글레 | 2022.08.16 | 조회 111
둥글레 2022.08.16 111
458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8회차 후기 (3)
루틴 | 2022.08.11 | 조회 150
루틴 2022.08.11 150
457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제75편 발제
자작나무 | 2022.08.04 | 조회 109
자작나무 2022.08.04 109
456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시즌 2] 7회차 후기 (3)
모로 | 2022.07.30 | 조회 163
모로 2022.07.30 163
455
<양자역학과 황제내경> 6회차 후기 (2)
자작나무 | 2022.07.26 | 조회 136
자작나무 2022.07.26 136
454
<황제내경과 양자역학>황제내경 69/70편 발제
자작나무 | 2022.07.21 | 조회 117
자작나무 2022.07.21 11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