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하나를 부숴 먹었어요 ㅠㅠ

여울아
2016-10-13 09:12
470

지난 주는 시험기간 때문에 쉬고 오늘은 2주만에 악어떼를 만났습니다.

영빈이는 평균 7점이 올랐다고 기분이 좋아보였고,

세준이는 찍은 것보다 점수가 안좋다고 하네요. 

그래도 자신이 찍지 않고 직접 풀었다고 당당합니다.

부경이와 태현이는 공부를 하겠다고 학원 등록을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앞으로 얼굴 보기 어렵겠어요.

그래서 세준, 기만, 우석, 용석, 상현, 영빈 6명이 연극을 준비합니다.

은우는 중고등 오빠들과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 연극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어요.

지난 번에 자기가 만든 이야기를 우선 한 번씩 읽어주고, 

다른 친구가 의견을 보태는 식으로 수정 작업을 거쳤습니다. 

얼추 전체 스토리 속으로 각자의 스토리를 연결하는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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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에서 준비해온 특제짜장소스와 떡집 떡볶이떡으로

뿔옹이 솜씨를 발휘해서 맛난 간식을 먹었습니다. 

윤기와 간, 고추가루 비율이 딱 맞으니 너도나도 폭풍 흡입~

마지막으로 대본 작업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미 배는 부르고....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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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기분 좋아진 세준이가 책상을 부셔먹었네요. 에고...

사실 애들이  좌식 책상에 앉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자세가 불안불안 했어요.

게다가 겉보기와 다르게 살짝 붙여진 책상이란 걸 모르니 애들이 조심하지도 않구요. 

우선 목공소 한 켠에 가져다 두었는데, 지원이가 짜잔~ 더 튼튼하게 만들어주기만을...

악어떼 애들이 컴퓨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누군가 맡아서 대본을 준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매번 만날 때마다 대사와 지문 등을 추가해 나갈 수밖에 없죠.

다음 주부터는 둘씩 셋씩 연결 씬들을 즉흥극으로 하면서

대사와 상황들을 더 풍부하게 하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댓글 5
  • 2016-10-14 01:13

    ㅎㅎ 녀석들 짜장면 먹고, 짱가 됬군요...

    으휴~ 아들들...어떻게 키우는지 몰라요..

    여울아와 뿔옹 부부! 차암~ 대단하십니다~~ ^0^

  • 2016-10-14 17:15

    신기한 건 별 것 안한 것 같은데...일케 책상이 널부러져 버린다는...

    에너지'떵'어리들.......

    그래도 요즘엔 여울아샘 말도 잘 듣고, 각본을 짜는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넣기도 하고,

    이제 철이 든건가. ㅋ

  • 2016-10-16 14:23

    ㅋㅋ 저도 다리가 안들어가는 책상이라

    앉을때마다 고역이었는데

    악어떼 친구들은 더 힘들었나?

    하여간 애쓰는 악어떼 화이팅?

  • 2016-10-19 19:40

    대본만드는중

  • 2016-11-01 06:04

    지원이 형아가 부숴진 책상을 멋지게 복구해 놓았다. 너무 깜쪽 같아서 수리된 책상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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