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워크샾, 그 마지막...이자 출발!
뿔옹
2016-05-12 20:12
451
악어떼와 극단 동동의 꼴라보였던 <드라마 워크샾>이 지난주 화요일을 마지막으로 마쳤습니다. ^^;;;
<드라마워크샾>을 하겠다고 처음 계획할 때를 생각해보면,
기대이상의 모습을 악어떼가 보여주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악어떼는 노래를 부르거나, 대본낭독회를 할때에도
몸을 움직여서 표현하는 것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처럼 반응했습니다. -.-;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몸을 움직여야 하는 <드라마워크샾>에서 잘 움직여줄까 반신반의했죠.
게다가 초딩등과 어른들과 함께 하는 워크샾이라 사실 조금 더 걱정이 되기도....
버뜨, 이런 염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동동>의 하주샘, 나르샤샘을 비롯해서 다들 친근하고도 유연하게 아이들과 결합했고,
또한 의외로 '자기이름대기', '이야기만들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같은 게임에
모두가 너무나 즐겁게 지냈습니다.
물론 <동동>의 샘들이 너무나 잘 이끌어주신 것도 있어지만,
문탁의 어린이 회원과 어른(?)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것 같습니다.
문탁연극의 헤로인 지금샘, 연출과 배우를 넘나드는 물방울샘, 그리고 문탁의 자타공인 치어걸인 히말라야샘이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게 워크샾에 참여하여 즐겼기 때문에 아이들도 함께 그 기운을 받은 것 같네요. ㅎㅎ 감사해요!
물론, 악어떼 아이들도 '몸으로 표현하기'의 맛을 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궁시렁궁시렁대기도 했지만, 한번 두번 작은 '극'을 만들어보면서
'연극'의 즐거움을 알게 된것 같았습니다. 그냥 해보니 재미있구나...라고.
점점 할수록 그냥 참여하는 게 아니라 자체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악어떼,
마지막 표현극에서 버스운전사를 보여주기위해 그릇을 이용하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습니다. ^^;;
이제 다음주부터는 연극을 잠시 놓고, 이 좋은 봄, 여름의 날씨를 운동하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물론, 여름이 끝나면서 다시 연극을 하고 겨울에는 한 편의 연극을 올려야겠죠.
4주간 함께 해주신 동동샘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헤어지면서 서로 약속했습니다.
극단 <동동>의 연극에 꼭 악어떼가 보러가겠다고,
그리고 <동동>샘들도 악어떼의 연극공연에 꼭 와주시겠다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악어떼들 멤버들도 문탁의 다른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구요.
이어지는 2016악어떼 여름운동프로그램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 표현글의 모습!
지난 4주간을 돌아보면서 개인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찬결이는 연극이 넘 좋았다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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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동동샘들도..모두 훌륭하시지만...
여울아샘과 뿔옹샘...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울컥들었던 시간들입니다...ㅎㅎ
........그런데......치어걸이라뉘욧...? 쌈닭이라면 몰라도... ^^a
정말 즐거워보여요.
악어떼가 이런식으로 문탁의 다른 활동 혹은 다른 팀과 이렇게, 저렇게 엮여지는게 필요한 것 같네요.
두 분 선생님도 늘 감사합니다. ( 월급주는 사장도 아니면서 왜 난 늘 우리 두 선생님 '박봉'이 맘에 걸릴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