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차 초간단 후기

마음
2019-07-02 08:22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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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축하와 응원을, 

우리의 성실하신 반장님, 명식군의 책 

<일요일 오후 2시, 동네 청년이 중학생들과 책 읽습니다>가 출간되었네요.

animate_emoticon%20(53).gifanimate_emoticon%20(32).gif  축하+축하 드립니다. 저도 일요일 오후 2시에 읽어보겠습니다 ^^

그리고 오영샘의 베이커리 사업에 무궁한 발전을 응원합니다 ^^animate_emoticon%20(64).gifanimate_emoticon%20(27).gif

이번주,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할지 깊은 고민에 사실 머리 속은 온통 들뢰즈 생각 뿐인데...

공지를 보고서, 제가 후기를 써야한다니 ㅠㅠ

이미 제 생각은 보는 것마다, 듣는 것마다 저건 전제적 기표체제, 저건 탈기표체제, 저건 전기표체제인가...

얼굴성이군... 하면서 작동하고 있습니다 ㅋㅋ 걍 열씨미 생각중이라는~

지난주 장자는 지지난주에 이어 '물화'에 대해 더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장자, 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의 팀 토론에서 지원이의 생활밀착형 메모가 흥미로웠습니다

지원이는 매번 자신의 실생활에 텍스트의 주제를 포개어 생각해봅니다

다음의 메모를 은근히 기대하게 됩니다.

저자의 '물화'와 고은이의 '만물제동'에 대한 생각은 토론을 활기차게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본격 수업에서는 우리의 댓글메모에 대한 문탁샘의 친절한 지적과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한 명, 한 명 코멘트를 해 주셔서 저는 많이 감동했습니다.

요지는 혜시의 상대주의, 공손룡의 보편주의가 아니고

장자의 '물화'라는 관점에서 자화자생으로 끊임없이 이어짐으로 물화가 가능하고

만물제동을 이야기한다는 점. 

즉 '변화'하는 것이 '물'이다. 

문탁샘은 우리의 메모에서 윤리론적 맥락과 존재론적 맥락을 혼재해서 생각하는 것 때문에 

우리가 아리송한 지점이 있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물화'는 윤리론적 개념 이전에 존재론이라고 짚어주셨어요.

동양의 사유에서는 '있음' 자체가 '되기'라고  '됨'이라는 과정 속에 '있음'이 있다고.

이쯤에서 후기를 마치고 전 이만 나가야해서...... animate_emoticon%20(23).gif  

부실한 후기에 소영샘이 채워주시길~~^^

댓글 2
  • 2019-07-02 12:26

    샘의 후기를 보니 문탁샘이 강조했던 물화(物化)가 생각나네요.

    물화는 물이 변화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 물이라는 것. ^^

    이것 하나만 기억해도 좋을 듯. ㅎㅎ

  • 2019-07-03 11:04

    그러니까...

    '있음'이라는 존재론이 '되기'라는 윤리론으로 연결되는 것 아닌가?

    어떻게, 무엇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됐어요.

    저는 장자가 도추라는 존재론적 개념을 제시하고, 그를  존재에 적용하는 과정이 삶의 윤리를 세워나가는 것이라고 이해했어요.

    그래서 장자가 말하는 허심, 좌망, 오상아, 심재라는 것이 도추와 상응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자의식이나 사회화된 주체의식을 벗어나는 상태로 다가가는 것... 그것이 훈련/수련/수행이고...

    당연히  '있음' 자체가 '되기'이고,   '되기'라는 과정 속에 '있음'이 있을 것이고... 이것은 이해가 되는데

    암튼 제가 뭘  이해했고, 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지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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