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죽이는 음식 6~9장 후기

코스모스
2016-03-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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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물이 봄에는 생겨나고, 여름에는 자라나며, 가을에는 수렴하고, 겨울에는 저장한다. 사람의 몸도 이러한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사계절의 오르내리는 기운에 맞춰 먹고, 더울 땐 찬 음식을 먹고, 추울 땐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계절음식을 먹으면 계절에 잘 적응하고 있는 자연의 힘을 내 몸에 실행시키는 것이다. 계절음식이 좋다는 것은 바로 이런 뜻이다.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사막에서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2가지 방법을 취한다.

첫째는 진액을 머금어 극복하는 방법이다. 선인장, 선인구, 알로에 등이 이런 방법을 선택한 식물들인데, 이러한 것들이 몸에 들어오면 몸을 촉촉하게 해준다. 두 번째 방법은 스스로의 몸을 바짝 건조시켜 사막 환경과 동조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마황, 악마의 발톱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마황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악마의 발톱은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

 

능선은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이 무척 강하다.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능선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은 추위와 습에 강하다. 특히 백출, 창출은 위장의 습을 제거해서 소화를 돕는 명약이다.

 

고산 식물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추위에 버티고 수분을 유지하는 힘을 키우며, 공기를 더 많이 흡수하는 방법을 배운다. 따라서 고산 식물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줄 뿐 아니라 몸에 진액을 공급하고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또 심해에 물고기는 높은 수압에 버티기 위해 전신의 근육을 단단하게 무장했고, 몸의 단면은 잠수함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수렴, 응집하는 힘이 강하다. 우리 몸에서 수렴, 응집되어 있는 기관은 뇌와 척추, 눈이므로 심해물고기는 뇌와 척추, 눈에 좋다. 식물은 씨앗 부분인 견과류가 그 효능이 같다.

 

쌀과 밀 역시 자라는 환경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고 그것을 주식으로하는 사람들의 체격, 성격, 병증도 달라진다. 무더운 환경에는 기름기가 적고 칼로리가 낮은 성질을 가진 안남미가 적당하다. 그리고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뭉치고 틀어막는 성질이 있어, 살을 찌우고 체온을 보존하는 찰벼가 적당하다. 또한 밀은 피부를 틀어막고 두텁게 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북유럽 사람들이 체격이 크고 피부가 두터운 이유이다. 내 몸에 맞는 좋은 쌀을 먹는다면 병도 고칠 수 있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주식으로 하는 쌀은 우리가 속한 자연환경에 가장 적합한 곡물이다. 제철음식은 매 시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건강하게 살려면 자연과 함께 호흡해야 하는 것이다. 역으로 보면 자신의 병증, 체질에 맞는 곳에서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이다. 천식이 있는 사람은 내리누르는 힘이 강한 폭포에 가면 증상이 호전되고 습성 아토피 환자는 사막에서 살아남은 다육식물, 선인장을 키우면 좋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사람마다 궁합이 맞는 음식이 따로 있으므로 우선 내 몸에 대해 알고 그에 따라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세미나의 명칭을 두고 이런 저런 의논을 하다가 '양생카페'로 명명하기로 하였습니다.

양생이 좀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진정한 양생을 고민하자는 의미에서 '양생'을 쓰기로 했고,  거기에 카페를 붙인것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고 의견이 모야져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을 워밍업으로 3회에 걸쳐 훑어 보았는데,  책에 중요한 부분을 뽑아 발제자가 세미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발제문은 없습니다. 

다음 세미나는 최철한 님의 '본초기' 1장을 수산나님의 발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1
  • 2016-03-23 19:01

    복습 제대로 되네요.

    세세한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양생카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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