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영화인문학시즌3> 12월 3일 후기

띠우
2020-12-07 14:21
277

12월 3일 영화인문학 후기

 

바쁘게 사는 가운데 일주일에 한 번씩 함께 만나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끝나갑니다. 이번 주에는 각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영화를 정해서 에세이를 써왔습니다. 여섯 명이 정한 영화들, 다음 작품들입니다.

 

<화차>

결혼 한 달 전,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와 선영. 커피를 사러 갔다 온 문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문이 열린 채 공회전 중인 차 뿐이다. 꺼져있는 휴대폰, 흔적도 없이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한 문호.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직감하는 종근은 그녀가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 하는데…

 

<플로리다 프로젝트>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미국의 젊은 거장으로 꼽히는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탁월한 연출력과 아이들의 앙증맞고 놀라운 연기력, 무지개 같은 화려한 색감과 촬영에 감성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소개팅을 하게 된 준영. 지적이고 매너 좋은 대학 강사인 그는 연애지상주의자다. 셀레민트껌 향기를 풍기며 나타난 연희는 섹시하고 당돌한 조명 디자이너. 가식적인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며 3차로 술집까지 가게 된 두 사람. 왔다갔다 총알택시 비용보다 여관비가 더 쌀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누다 어느새 여관으로 직행하고, 그들의 대화만큼 솔직한 섹스가 포르노처럼 이어진다.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갖고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결혼은 조건좋은 남자와 하고, 연애는 준영과 하고 싶었던 그녀. 과연 그녀는 들키지 않고 둘 다 잘해낼 수 있을까?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마틴 에덴>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나폴리. 주먹 하나만큼은 최고인 선박 노동자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자 ‘엘레나’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오직 그녀처럼 생각하고 말하기 위해 굶주린 듯 탐독하고, 그는 들끓는 열정에 이끌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이 함께 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해 ‘마틴 에덴’은 홀로 펜 하나로 세상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화성>

저예산 한국 SF영화, 감독은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현장에서의 촬영기법이나 영화규칙을 탈피하여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 배우들은 정해진 시나리오 대사가 아닌 상황에 맞춰 자기언어로 표현하고 있어서 극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어려서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주인공 재영이 드디어 화성에 가는 날 아침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재하, 토토로, 지용, 담쟁이, 윤호, 수수님이 어떤 영화로 이야기를 풀었을까요?

여섯 편의 영화와 여섯 명의 이야기가 다음 시간에 소개됩니다~

에세이 발표후에는 짧은 단편영화를 함께 볼 예정입니다

 

12월 10일 영화인문학 에세이 발표, 영상과 글을 함께 만나보세요~

 

 

 

댓글 1
  • 2020-12-07 18:22

    저녁에 영화 한 편, 영화인문학 여러분!!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그래서, 넘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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