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길위기금회의를 하기 전까지 모두 5건의 기금 신청이 있었습니다.

'길위기금' 이 무엇인지는  게시판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다시 얘기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ㅋㅋ

(아니면 찾아서 읽어 주세요)

문탁에서 1000만원+ 매달 주학에서 30만원+ 매달  주방에서 30만원+ 작년 사기 수학여행에서 남긴 53만원

그리고 매달 여울아님이 내주시고, 3월에  작은물방울님 특별회비로 내주셔서  엄청난 기금이 모였습니다.

4월 운영회의 결과 5건의 신청을 모두 받아들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른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집에서 자기 아이에게 돈을 줄 때도 그 돈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생각해 보는데  문탁에서는 더욱 신중해집니다.

  그냥 이유 없이 다 주자

  이렇게 다 줘 버리면 이후에 신청한 친구들은 못 받는 거냐

  기금을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보자

  장학금 형식으로도 주자

  공모전 신청하듯 있는 돈 받아보자는 아니였으면 좋겠다.

노라찬방에서 젊은 세프 지빈이에게 기금을 주자고 하면서

지빈이가 이 일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한다며

노라찬방 운영위들이 지빈이가 잘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책임지겠다고 하였습니다.

(매달 20만원씩)

그럼 주학에서도 동은이를 관심 가지고 챙기면 되고요. 이 때 문탁님이 나서셨습니다. 동은이의 잔소리꾼이 되겠다고 ㅋㅋ

(파지스쿨 학비 160만원)

농활가는 젊은들에게  (20만원)

공부하는 고은이에게도  (이문서당 학비 34만원)

주거문제를 고민하는 지원이에게도  (월 20만원)

모두 같은 마음으로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4월에 기금회의 지급을 한 후 통장의 돈은 팍 줄어 들었지만

젊은이들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니

문탁의 젊은이들과 좀 친해진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