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은쌤과 함께 <한문이 예술>을 진행하고 있는 동은입니다.

오늘로 두 번째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떤 수업이었을까요! 

1교시_ 우리는 어디에서 어디로 갈까 

가장 처음은 사자소학 한문의 음과 뜻을 유추하는 것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조금 복잡한 글자가 나오면 헤매기도 하지만, 한문에 쓰이는 글자들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은 금방 맞추거나, 얼결에 맞추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서서히 한자에 대한 감이 생기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非有先祖 我身曷生

선조가 있지 않으면, 내 몸이 어찌 생겼겠는가.

骨肉雖分 本生一氣

몸은 비록 다르지만,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다.

比之於水 同源異流

물에 비유하면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이다.

지난 시간, ‘나’를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면서 긴 시간 속에 자신이 존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나아갈까!

막연하긴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이었는지

달팽이의 유전자에서 나의 조상이 나왔을 거라는 이야기에서

지금의 이슈를 담은 미국 대선의 이야기까지

모두들 한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다채로운 대답을 했습니다.

2교시_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들

다음은 한자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큰 대大를 두고 나 자신을 크~게 느껴보는 활동을 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이와 대비되는 개념인 작을 소小를 두고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나를 구성하는 작은 요소들은 모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같은 손을 가지고 있지만 손톱 모양, 손 크기, 손끝의 지문들은 모두 다른 모습들을 가지고 있죠.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특징은 모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이 특징이 ‘나’라는 사람을 말할 수 있는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무엇이 나의 ‘핵심’일까요?

이것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주변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모래만큼이나 잘게 쪼개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이 있는데 영상 업로드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ㅜ.ㅜ 아쉽지만 이번 후기는 이렇게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 만나요!

전체적으로 저번 시간에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조금 더 확장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