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영성 7회차 후기
윤슬
2020-07-15 12:40
307
드디어 <바가바드기타> 한 권의 책이 마무리 되었고 몇 주간 함께한 아르주나의 고민도 끝이 났다. 망설임과 의심을 몰아내고, 올바른 지혜를 얻어서 확고해진 믿음으로 크리슈나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한다. 부럽다....
나의 고민은 이제 시작인데....
<바가바드기타>에서는 전쟁을 앞두고 싸워야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망설이는 아르주나에게 크리슈나는 끊임없이 가르침을 주고 있다. 크리슈나는 영원에, 진실에 이르는 세 가지 길을 제시한다. 지혜의 길, 행위의 길, 헌신의 길. 어느 하나만을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지 않고,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가면된다고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그러나 진실로 향하는 이 세 길은 언젠가 만나는 길이며, 함께 가야하는 길이리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 과정이 글을 쓴 기억조차 희미한 내게는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늘 열심히 책을 읽고, 메모를 쓰고,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분들에 자극받아 나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감사드려요~
나의 일을 열심히 성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다음 책은 스와미 비베카난다의 <마음의 요가>이다.
책표지가 따뜻하고 평안해보여 책에 대한 부담도 이 전 책들보다는 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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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홍~ 첫후기 반갑워욤!^^
셈나때마다 던지시는 질문에 공감을 많이 하곤합니다~
얼굴을 다 못봐 눈빛으로만 표정을 읽어야하는 이때에 윤슬님 웃는 눈으로 셈나에 잘 적응하신듯 한데요~^^
같이 어려워하면서 고민을 넘어보아용~^^
단정한 후기에 담긴 진지한 고민, 저도 공감하게 되네요.
이 생을 다 마칠 때까지 놓지 말아야 할 숙제를 받은 기분이 들어요. 방법도 함께 듣긴 들었는데 아득하게만 느껴지네요^^
저도 어떤 요가로 마야를 헤쳐가야할지 고민이네요. 결국은 만나는 지점이 있겠지만 꾸준히 잘 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그래도 동학들이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윤슬님의 첫 후기가 마음에 와 닿네요
고민은 이제 시작이라는
혼자보다는 함께 공부하는게 그 고민에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일단은 제가 가지고 있던 견고한 아집이 서서히 무너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것 같아요
바가바드 기타 책을 덮으며 아~ 이제 첫발을 뗀 느낌입니다. 그래도 힘이 나는건 기타에서도 이도 저도 아니면 스승님만 꽉 붙들어라 했는데 저는 요요샘과 함께 하는 동학님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드려요. 꾸벅^^
모두들 덕분에 이번에 바가바드기타를 열심히 읽었어요. 감사해요.^^
아마 책을 덮고나면 세세한 내용은 빠르게 휘발되어서 다음에 볼 때도
또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느낄지도 몰라요.
그렇다 해도 큰 줄기를 파악하고, 각자의 문제의식으로 재구성해가야 하는데
아마 다음 책 <마음의 요가>와 중요한 우파니샤드 몇 개를 더 읽는 가운데
슬슬 시즌 에세이 준비를 하면서 그런 정리를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래도 어찌 어찌 고개 하나 넘겼으니 이번 시즌 잘 마무리해봅시다!!
* 인도여행 못가는 대신에 인도음식이라도 먹자는 이야기를 오이도님과 나누었어요.
ㅎㅎ 그것도 같이 의논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