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채식모임>에서 요즘 맛있게, 즐겁게 먹고 있는 채식메뉴들을 공유합니다. 

이번 모임부터는 유샘과 여름샘께서 새로 합류하셔서 더욱 풍성해진 것 같아요 🙂

(제 맘대로 5가지 정도로 나눠서 정리해 봤는데.... 혹시 빠진 것이 있으면 댓글로 추가 부탁드립니다~)

1. 야채주스 편

    야채주스를 드시고 계신 분들이 꽤 있어요. 보기와 다르게(?) 맛 보장! ㅋㅋ

  1) 토토로샘의 그린 스무디 - 케일과 키위 + 알파

  2) 참샘의 그린 스무디 - 케일 + 샐러리 + 파슬리 + 사과 + 레몬즙

  3) 유샘의 레드 스무디 - 비트(작은거4-5개 기준) + 당근(비트랑 동량) + 레몬 (레몬1개 - 레몬이 맛을 막 끌어올린다고 하죠) 

  4) 프리다샘의 녹즙 - 토토로샘의 레서피에 레몬 추가해서 즙으로 짠 것. 

    2. 샐러드 피클 편

    채식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요즘 즐겨먹기 참! 좋은 샐러드들과 피클 소개합니다. 

    1) 유샘의 포만감에 좋은 아보카도 샐러드 (단, 느끼함 주의. 홀그레인이나 발사믹 토마토 샐러리 곁들이면 좋아요)

    2) 곰곰의 한끼로 먹는 샐러드 파스타 (음.. 여기에 치즈를 뿌리면 맛이가 좋은데... 없이도 맛있게 먹어 볼려구요 ^^;)

    3) 코스모스샘의 래디시 샐러드 (래디시와 두부마요네즈 소스로 한층 업그레이드!)

    4) 넝쿨샘의 토마토 샐러드와 두부구이 (한참 제철인 토마토 샐러드에 참깨 플렉스~ㅋㅋ)

    5) 눈빛바다샘의 양파피클. 색이 넘나 고와요~ 

    6) 코스모스샘의 샐러리피클. 저는 샐러리를 한번 사면 혼자 다 먹기 좀 힘들었는데 피클로 담으면 좋을 것 같아요. 

    3. 반찬 편

    '오늘 뭐먹지?'를 늘 고민하는 저에게 가장 도움을 주고 있는 일상식 공유입니다. 다른 샘들의 맛있는 반찬 사진 보면서 어설프게라도 반찬 따라하기! 열심히 해봅니다.

 넝쿨샘 반찬 보고 20년만에 콩자반을 해보셨다는 토토로샘.

  1) 도토리묵무침과 야채카레, 각종 나물 반찬들로 건강하게 드시는 넝쿨샘.

  2) 근대된장무침, 오이지무침, 브로콜리, 아욱감자국, 김, 상추, 채식만두로 진수성찬 점심을 드시는 참샘.

  3) 비주얼 좋은 죽순 등장만으로도 저희의 시샘을 한껏 받으셨던 코스모스샘의 저녁식사.

  4) 감자랑 호박, 채수로 끊인 얼큰한 고추장 찌개의 곰곰네 저녁.  

    5,6) 눈빛바다샘은 아욱은 어떻게 먹는 나물이냐고 물으시더니... 바로 멋진 아욱된장국을 끊여내셨구요.넘나 럭셔리해 보이는 가지구이 요리도 선보이셨습니다.

    7,8) 유샘네 식탁을 보면, 쪼꼬미 어린이들이 낫또와 오이지, 콩자반, 버섯, 감자 등 온갖 야채들을 즐겨 먹는다고 해요. 늘 신기하면서도 부럽고... 그래요. 우리집 초딩입맛들(어른 포함)은 어찌할지... 흠흠...

    4. 한그릇 요리 편

    이제 슬슬 더운데 여러가지 반찬하기 어려울 때는 한그릇 요리가 딱이죠. 

    프리다샘은 바나나와 토마토를 넣은 카레를 만드셨어요. 

    호불호가 있다고는 하시는데, 바나나 넣은 카레맛이 너무 궁금해서 저도 조만간 한번 해보려구요. ^^

    눈빛바다샘의 레시피를 보고 두부 가지 볶음도 하셨는데, 두부와 가지 조합에 아-주 만족해 하셨습니다. ㅎㅎ

    참샘은 볶음밥에 채식짜장, 새로 만든 래디시 피클을 곁들이셨습니다. 이건 뭐....두 말 필요없는 조합이잖아요. ㅋ

   눈빛바다샘은 열무비빔밥과 열무간장비빔국수, 두부 스크램블을 선보이셨어요.

   이것 역시 간단하지만 확실한 맛보장 음식들이죠. 그리고 맥주도 채식이라며.... 히히히 

  토토로샘은 래디시를 잘게 다져서 비빔밥이랑 유부초밥을 하셨는데 오독오독 식감이 좋았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합류하신 여름샘께선 각종 야채와 열무김치 넣은 그린 비빔밥으로 첫 인증! 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5. 별식 편

 만두귀신들과 살고 있는 곰곰은 필 받은 어느 날, 딸과 함께 고기없는 채식만두 60개를 빚었더랬죠.

  부추와 당면 등 야채와 두부를 듬뿍 넣었더니 쪄먹어도 구워먹어도 맛있는 만두!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다 먹은 건 비밀입니다.   

눈빛바다샘은 기흥 비건 식당에서 드시고 오신 맛있는 메뉴들도 소개해 주셨어요. 팔라페(첫번째 사진)는 나중에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도 꼭 배워보고 싶네요. 일단 그 식당에 가서 맛보고 오는 걸로 시작할까... 봐요. ㅋ  

그러니까... 한 열흘 전쯤이었죠. 6/17일에는 <채식모임> 월례회의를 줌으로 처음 가졌었습니다.

미처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채팅방에서는 각자의 식사 일상을 공유하며 얘기도 많이 나누었지만

(비대면으로나마) 저녁에 얼굴 보며 만나니까 왠지 더 특별하고 재미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채식하면서 힘든 점만 또 너무 열심히 얘기한 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은 좋... 아요. 행...복해요. 채식이라는 새로움과 친해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꾸 더- 행복하고 싶어서.....ㅋㅋ

다음 줌회의는 7/22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있구요.

채식모임 레서피는 매주 금요일에 업데이트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좀 늦었습니다 ^^;;)

음식 사진을 들여다봤더니 너무 배가 고파지네요. 이만 점심 먹으러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