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정말 어느새 6월입니다. 이제 곧 무더위가 찾아오겠지요.

초록샘, 느티나무샘, 고마리샘께서  5월의 미니 에코 챌린지를 잘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이분들은,,,풀타임 회사원이었고, 글쓰기 지도 선생님이었고, 홀로 농사짓는 농부였습니다.

즉, 정말 바쁘고, 치열하고, 고단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중에 에코 챌린지와 일지를 실천해주셨습니다.

지쳐 쓰러져 잠이 들기도 했고,

챌린지 소재 (정확히는 일지에 올릴 소재라고 해야겠네요;;;;;)가 없어서 고민도 하셨고, 

바뀔것 같지 않은 세상에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셨습니다.

작년에 100일 에코 챌린지를 실천했던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기에 

저에게는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 3자?, 혹은 관찰자? 입장이 되어 세분의 일지를 읽는 것이 좋았습니다.

초록샘은 종이등등에 붙은 코팅지를 떼면서 끙~끙~ 씨름하시다 

몇몇 기업의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셨습니다.

한 번 해보고 마는 것에 그치기 않고 치열하게 밀어 붙이고 답을 찾아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셨죠.

(이런 쪽으로 기업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는건 훈장이 되는 거겠지요^^)

고마리샘은 농부일지를 통해 고마리 꾸러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글로 배우는 농사가 아닌, 리얼 농사 라이프란 이런 것이다!!   알려주셨습니다.

농사....이게 말이 쉽지...

비 오는 날도, 미세먼지 최악인 날도 쉬는 날 없이 묵묵히 밭에 나가서 일을 하셨다는 기록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느티나무샘은 자기 성찰과  질문을 여러개 던져주셨습니다.

저는 그것들이 아주 진솔하고 실질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벌써 에코 첼린지 마지막 날이다.

그동안 에코 첼린저 활동을 하면서

"비닐 몇 개 쓰지 않고, 플리스틱 사용을 줄이고, 박스를 잘 분리하는 것으로 환경문제가 해결 될까?"와

"그래도 용기내 가게와, 에코 첼린지 활동들이 사람들에게 환경을 인식하고 생각을 바꾸는 자극이 될 수 있을 거야."라는

두 생각이 마음 속에서 부딪혔다. 

그런데 막상 하루하루 첼린저가 되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고, 작지만 하나씩 실천도 해보니 알겠다.

애초에  둘은 나누어질 수 없는 것들이었다. 

실천을 통해 담론을 만들고 또 담론이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니... ...

이것은 우리의 무딘 일상을 깨우는 작은 망치질이었다."

-느티나무샘 21일차 일지 중에서

느티샘의 일상을 깨우는 작은 망치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망치질 해대길 기대합니다.

자, 자~~~~

그럼 이제 6월을 채워 줄 새로운 에코 챌린저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매달 3분의 챌린저들을 뫼시느라 고민을 쫌 합니다^^;;;;;;

제가 슬쩍 다가서면 다들 손사래를 치시고, 바쁘다, 부담스럽다, 다음에 하겠다....하시면서

대체로 저를 피하십니다ㅠ.ㅠ

그 와중에  뫼신 세분의 에코 챌린저들입니다.

*동은양, 초희양, 재하군*

이번 달은 젊은이들 특집입니다!!ㅎㅎㅎㅎㅎ

10대, 20대에게

에코란 뭔지, 관심은 있는지, 어떤걸 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제가 막~~~ 들이댔습니다. 같이 해보자고^^

그리하여 고맙게도 세명의 친구가 제 손을 잡아주었네요.

서로 얼굴도 익히고 이야기도 나눌겸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사전 미팅을 가졌습니다.

어떤가요? 좋아보이죠?^^

챌린지 잘 해보자며 서로 새끼 손꾸락 걸고, 도장도 꽉 찍으면서 약속도 하였답니다~

6월 1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아...

격력와 응원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공생자 행성 게시판에 가셔서 일지를 읽어주시고

가끔은 댓글도 달아주시면 된답니다. 쉽죠?!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