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이 돌아왔다
플라톤이 돌아왔다 새털 2018.12.29 조회 456
[플라톤이 돌아왔다 6회] 그들만이 사는 세상,  SKY캐슬과 '사당동 더하기 25'  -『국가』 4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 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플라톤의 플레이리스트 NO.1 트와이스의 ‘YES or YES’     네 마음을 몰라 준비봤어 하나만 선택해 어서 YES or YES? 싫어는 싫어 나 아니면 우리? 선택을 존중해 거절은 거절해 선택지는 하나 자 선택은 네 맘   (트와이스의 ‘YES or YES' 가사 일부)     지난 글에서는 플라톤의 시대와 혹은 소크라테스의 시대와 우리 시대의 ‘개인과 국가의 감각’이 다르다는 점을 살짝 언급만 하고 지나갔다. 그럼 2,500년 전의 사람들과 우리의 감각은 어떻게 다른지 그 디테일한 차이를 확인해보자. 오늘날 우리가 개인과 국가 가운데 무엇을 우위에 두어야 할까 선택을 고민한다면, 플라톤에게 이런 고민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아니 플라톤에게는 ‘개인 or 국가’라는 선택지가 아예 없다. 이건 마치 트와이스의 ‘YES or YES’와 같은 논리이다. 물론 트와이스가 우리에게 ‘YES or YES?’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0.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YES’를 선택할 것이다(이렇게 매력적인 아이돌의 러브콜을 거절할 사람이 있을까??)....
[플라톤이 돌아왔다 6회] 그들만이 사는 세상,  SKY캐슬과 '사당동 더하기 25'  -『국가』 4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 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플라톤의 플레이리스트 NO.1 트와이스의 ‘YES or YES’     네 마음을 몰라 준비봤어 하나만 선택해 어서 YES or YES? 싫어는 싫어 나 아니면 우리? 선택을 존중해 거절은 거절해 선택지는 하나 자 선택은 네 맘   (트와이스의 ‘YES or YES' 가사 일부)     지난 글에서는 플라톤의 시대와 혹은 소크라테스의 시대와 우리 시대의 ‘개인과 국가의 감각’이 다르다는 점을 살짝 언급만 하고 지나갔다. 그럼 2,500년 전의 사람들과 우리의 감각은 어떻게 다른지 그 디테일한 차이를 확인해보자. 오늘날 우리가 개인과 국가 가운데 무엇을 우위에 두어야 할까 선택을 고민한다면, 플라톤에게 이런 고민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아니 플라톤에게는 ‘개인 or 국가’라는 선택지가 아예 없다. 이건 마치 트와이스의 ‘YES or YES’와 같은 논리이다. 물론 트와이스가 우리에게 ‘YES or YES?’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0.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YES’를 선택할 것이다(이렇게 매력적인 아이돌의 러브콜을 거절할 사람이 있을까??)....
플라톤이 돌아왔다
플라톤이 돌아왔다 새털 2018.10.02 조회 667
[플라톤이 돌아왔다 5회]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국가』 3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철학은 디테일의 차이다 가장 정의로워 심지어 ‘불의한’ 자처럼 보이는 자와 가장 불의한 자라 심지어 ‘정의로워’ 보이는 자의 인생을 비교해보고, 정의란 무엇인가 파악해보자는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 형제의 제안을 소크라테스는 다시 리모델링한다. 시력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먼 거리에 있는 작은 글씨를 읽도록 지시했다고 생각해보자. 그가 혹시 다른 곳에 같은 글씨가 더 큰 글씨로 적혀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그것을 먼저 읽게 된다면, 먼 거리에 적힌 작은 글씨는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개인의 정의를 살펴보기 전에 보다 큰 국가의 정의를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개인의 정의를 정리해보자고 제안한다. 이런 추론이 가능하려면 개인과 국가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에서 누구 한 사람 소크라테스의 새로운 제안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개인의 정의와 국가의 정의가 단지 ‘크기’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이들 모두 동의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플라톤이 돌아왔다 5회]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국가』 3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철학은 디테일의 차이다 가장 정의로워 심지어 ‘불의한’ 자처럼 보이는 자와 가장 불의한 자라 심지어 ‘정의로워’ 보이는 자의 인생을 비교해보고, 정의란 무엇인가 파악해보자는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 형제의 제안을 소크라테스는 다시 리모델링한다. 시력이 좋지 못한 사람에게 먼 거리에 있는 작은 글씨를 읽도록 지시했다고 생각해보자. 그가 혹시 다른 곳에 같은 글씨가 더 큰 글씨로 적혀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그것을 먼저 읽게 된다면, 먼 거리에 적힌 작은 글씨는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개인의 정의를 살펴보기 전에 보다 큰 국가의 정의를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개인의 정의를 정리해보자고 제안한다. 이런 추론이 가능하려면 개인과 국가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의 대화에서 누구 한 사람 소크라테스의 새로운 제안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개인의 정의와 국가의 정의가 단지 ‘크기’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이들 모두 동의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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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이 돌아왔다 새털 2018.08.21 조회 945
[플라톤이 돌아왔다 4회] 유튜브, 빨간박스에 담긴 기게스의 반지 -『국가』 2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흑기사 형제의 질문, 누가 진정 행복한 자인가 1권의 끝에서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불의가 이익이 되니?”라고 트라시마코스의 의견에 반박했지만, 그 승리의 쾌감은 석연치 않았다. 마치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순정 100%의 질문을 던질 때, 모두의 가슴이 아릿하면서 답답해지는 것과 같다. “어떻게 불의가 이익이 되니?”라는 소크라테스의 고지식한 논리보다 “정의는 강자의 편익에 불과하다”는 트라시마코스의 ‘사이다’ 발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다. 설득력이 부족한 소크라테스를 구출하기 위해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 형제가 흑기사로 나섰다. “아, 소크라테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올바르지 못한 것보다는 올바른 것이 모든 면에서 더 낫다는 것을 저희한테 설득하신 듯이 ‘보이기’를 바라시는 겁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설득하시기를 바라는 겁니까?” 이렇게 해서 정의(正義)에 대한 진검승부는 2권에서도 이어진다. 글라우콘은 정의에...
[플라톤이 돌아왔다 4회] 유튜브, 빨간박스에 담긴 기게스의 반지 -『국가』 2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흑기사 형제의 질문, 누가 진정 행복한 자인가 1권의 끝에서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불의가 이익이 되니?”라고 트라시마코스의 의견에 반박했지만, 그 승리의 쾌감은 석연치 않았다. 마치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고 순정 100%의 질문을 던질 때, 모두의 가슴이 아릿하면서 답답해지는 것과 같다. “어떻게 불의가 이익이 되니?”라는 소크라테스의 고지식한 논리보다 “정의는 강자의 편익에 불과하다”는 트라시마코스의 ‘사이다’ 발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다. 설득력이 부족한 소크라테스를 구출하기 위해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 형제가 흑기사로 나섰다. “아, 소크라테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올바르지 못한 것보다는 올바른 것이 모든 면에서 더 낫다는 것을 저희한테 설득하신 듯이 ‘보이기’를 바라시는 겁니까, 아니면 진정으로 설득하시기를 바라는 겁니까?” 이렇게 해서 정의(正義)에 대한 진검승부는 2권에서도 이어진다. 글라우콘은 정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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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이 돌아왔다 새털 2018.07.31 조회 564
[플라톤이 돌아왔다 3회] 트라시마코스는 소크라테스를 싫어해 -『국가』 1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현수막을 걸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모월모시 좌회전하는 은색 아반떼와 흰색 소나타 택시의 충돌사고 목격하신 분 연락주세요’ 차가 막히는 도로에서 가끔 이런 현수막을 보게 된다. 정체중인 차량의 행렬을 지켜보다 따분해져 눈을 돌렸을 때, 이런 현수막을 읽게 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과연 목격자를 찾을 수 있을까?’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누가 일부러 자기 시간을 내야 하는 귀찮은 일을 하려 할까?’ 그런데 교통사고의 정도는 어느 정도길래 저렇게 현수막까지 달았을까? 사람이 크게 다쳤나? 피해자가 아이나 어느 집 가장이라면...이렇게 머릿속으로 아침드라마를 찍다, 슬슬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몽상과 잡념은 끝이 난다. 사실 저 위 현수막은 내가 걸었던 현수막의 내용이다. 노면이 살짝 결빙되기 시작하던 12월의 어느 날...
[플라톤이 돌아왔다 3회] 트라시마코스는 소크라테스를 싫어해 -『국가』 1권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현수막을 걸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모월모시 좌회전하는 은색 아반떼와 흰색 소나타 택시의 충돌사고 목격하신 분 연락주세요’ 차가 막히는 도로에서 가끔 이런 현수막을 보게 된다. 정체중인 차량의 행렬을 지켜보다 따분해져 눈을 돌렸을 때, 이런 현수막을 읽게 되면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과연 목격자를 찾을 수 있을까?’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누가 일부러 자기 시간을 내야 하는 귀찮은 일을 하려 할까?’ 그런데 교통사고의 정도는 어느 정도길래 저렇게 현수막까지 달았을까? 사람이 크게 다쳤나? 피해자가 아이나 어느 집 가장이라면...이렇게 머릿속으로 아침드라마를 찍다, 슬슬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몽상과 잡념은 끝이 난다. 사실 저 위 현수막은 내가 걸었던 현수막의 내용이다. 노면이 살짝 결빙되기 시작하던 12월의 어느 날...
플라톤이 돌아왔다
플라톤이 돌아왔다 새털 2018.06.26 조회 1350
[플라톤이 돌아왔다 2회] 홍대에서 발견한  동굴의 비유와 서점 리스본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홍대에서 발견한 ‘동굴의 비유’ 뉴스타파 김진혁피디가 2015년에 만든 미니다큐 <꼰대와 선배>에서는 엔하위키 미러를 인용해 ‘꼰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보통 자기 세대의 가치관으로 시대가 지났음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아랫세대의 문화나 행동에 태클을 걸면 ‘꼰대질’한다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다큐를 찾아보게 된 것은 같이 일하는 젊은이에게 “선생님 꼰대 같아요.”라는 말을 듣고 난 후였다. “그래 나 꼰대야. 그래도 이렇게 불성실하게 일 안하고 변명하는 건 네 잘못이야!” 라고 윽박질렀지만, 내심 놀라기는 했다. 나는 꼰대인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꼰대질인가? 지적을 세련되게 해야 꼰대가 되지 않는 것인가? 문제는 ‘시대가 지났음을 인정하지 않음’과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아랫세대의 문화나 행동’에 있다. 나는 시대변화에 둔감해서 젊은 세대의 행동을 제대로 독해할 줄 모르는 ‘꼰대’인가? 내 주변에는...
[플라톤이 돌아왔다 2회] 홍대에서 발견한  동굴의 비유와 서점 리스본            문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한 지 어느새 9년째다. 시간은 정말 자~알 간다.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세미나에서 오고간 말들을 모아서 ‘10주년 자축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거기엔 분명 당신의 생각도 단팥빵의 앙꼬처럼 들어있다는 사실을 이 연재를 통해 확인해보시라          글 :  새털         문탁샘도 아닌데 문탁에 왔더니 ‘쪼는’ 인간으로 살고 있다 요즘 먹고 사는 시름에 젖어 ‘쪼는 각’이 좀 둔탁해졌다 예리해져서 돌아갈 그날을 꿈꾸며 옥수수수염차를 장복하고 있다                     1. 홍대에서 발견한 ‘동굴의 비유’ 뉴스타파 김진혁피디가 2015년에 만든 미니다큐 <꼰대와 선배>에서는 엔하위키 미러를 인용해 ‘꼰대’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보통 자기 세대의 가치관으로 시대가 지났음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아랫세대의 문화나 행동에 태클을 걸면 ‘꼰대질’한다고 일컫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다큐를 찾아보게 된 것은 같이 일하는 젊은이에게 “선생님 꼰대 같아요.”라는 말을 듣고 난 후였다. “그래 나 꼰대야. 그래도 이렇게 불성실하게 일 안하고 변명하는 건 네 잘못이야!” 라고 윽박질렀지만, 내심 놀라기는 했다. 나는 꼰대인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꼰대질인가? 지적을 세련되게 해야 꼰대가 되지 않는 것인가? 문제는 ‘시대가 지났음을 인정하지 않음’과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아랫세대의 문화나 행동’에 있다. 나는 시대변화에 둔감해서 젊은 세대의 행동을 제대로 독해할 줄 모르는 ‘꼰대’인가? 내 주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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