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주 2회차 등산

오늘의 코스는 만남의 교회에서 출발 -소말구리 쉼터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미륵사 뒤로 올라

우리의 쉼터를 찍고 낙생 저수지가 한 눈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걸어서 염광교회 뒤로 내려오는 코스.

만남의 교회에서 바람의 언덕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에서 느끼는 왕복의 지루함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광교산 자락은 겨울의 막바지를 통과중

산 등성이에서 꽃망울이 맺힌 진달래 나무(?) 가 눈에 띄었다.

갈색으로 딱 한 마디를 키운 겨울의 水기운과 동시에 탁 꽃망울을 터트릴 木기운도 감도는 때!

2월은 이런 때이구나....

미륵사 뒷산길을 따라 도착한 우리의 쉼터, 사계절의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포토존에서 찰칵

간식을 펴놓고 맛있게 먹으면서 일상을 나누는 시간. 세시간 반을 걷는 중에 소소한 즐거움의 시간

낙생 저수지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 걸으며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평안했다.

산자락에는 점점 봄 기운이 올라오겠지. 

우리도 그 기운을 받아 겨우내 품었던 결실을 팡하고 터트릴 수 있을까? ㅋ

다음 3회 산행은 3월 8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