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사유하다>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 첫 번째 후기

2019-07-15 23:03
85

초희는 이 책을 읽고, '이걸 믿어야 하나요?' 라는 말을 했다.

곰곰샘은 세미나전에 벌써 '정말 예상치 못한 내용이네요. 조합점이 너무 고정되어 있는지 이해가...'라는 말을 톡으로 날렸다.

여러가지 일로 오랜만에 출석한 여수댁은 꿈을 꾸지 않는다고 했다.

루욱샘은 들뢰즈가 많이 생각났다고 했고 히말은 3주동안 나왈(nagual)을 전적으로 신뢰해 보자고 했다.

이 책의 저자 카를로스는 멕시코 원주민부족의 마법사인 돈 후앙으로부터 우리의 주변세계를 형성하는

거푸집 역할을 하는 인식의 본질에 관한 특별한 훈련을 받는다.

그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초자연 세계라고 부르지 않고 제2주의의 세계(the second attention)라 부르고,

제2주의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꿈수행의 기술을 안내한다.

-과거의 마법사는 만물이 에너지라는 인식을 했었고

지구상 인간은 모두 공이나 알의 형상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오른쪽 견갑골 돌출부위에서 60센티 떨어진 곳의

빛의 공 표면에 자리잡고 있다. 과거의 마법사는 이를 조합점(assemble)이라 했다.

잠자는 동안 조합점의 위치가 쉽게 움직이는데 꿈과 연관이 아주 깊다.

-생물학적 힘의 산물로 '살아 있기(life)'와 '살아가는(being alive)' 행위사이의 차이점이 있듯이 살아가기의 인식을 빚어낸다. 인식을 빚어냄으로써 에너지몸에 도달하고 에너지몸을 유지할 에너지도 얻고 나아가 그 에너지로 우리 삶의 전체적 방향과 결과까지도 빚어낼 수 있다.

-이성은 조합점의 습관적 위치의 부산물인데, 꿈수행이 이 세상을 안다는 느낌을 무너뜨림으로써 다른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유연성을 길러준다. 오늘날 꿈수행을 하는 마법사들에게 꿈수행이란 상상 밖의 세계를 인식하는 자유를 뜻한다. 자유는 끝없는 모험이고 그 모험에 우리는 목숨, 아니 그보다 더한 것도 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모든 생각과 느낌을 초월하는 뭔가를 경험하는 그 잠깐의 순간을 위해서.

나는 이 모든 것들이 꿈수행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적용한다해도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각몽을 꾸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래서 인간은 진짜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인식을 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2
  • 2019-07-16 09:13

    저도 씀샘처럼 제2세계를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여기에서도 충분히 적용가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2주의 세계에의 인식이라는 것이 어떤 구체적인 지식과 능력이 아닌 무한 속에서 미약한 존재가 할 수 있는 자유에의 추구라는 점이 특히나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세계로 들어가려면 유연해야하고, 그 유연성은 지금 내가 이 세상을 안다는 느낌을 무너뜨려야만 길러질 수 있다는것!  그러니 우리도 3주간 자아중심성...마법사 최대의 적이자 인류의 천적!이라는..ㅎㅎ....을 잠시 내려놓고 나왈의 목소리를 통해 엄청난 혼란 속으로 고고씽~~^^

  • 2019-07-17 17:15

    저는 여전히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입니다. ㅎㅎㅎ

    이번 주면 벌써 세 번째 관문으로 가는데 제 조합점은 당최 움직일 생각을 않으니... 원...ㅜㅜ 

    저에게 별로 없는 줄 알았던... 이성의 확고함을 새삼 느끼고 있구요... 

    일단 자각몽의 길은 요원하니... 지금 여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법에 대해 고민해 보기로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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