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사유하다] 『어젯밤 꿈이...』 - 3부 후기

초희
2019-07-07 17:47
99

오늘의 세미나는 세 명이나 빠져서 세 명이서 했다. 세 명이나 빠졌는데 세 명이나 남았다고, 언제 우리 밤세미나가 이런 거대한 세미나가  됐냐! 하고 놀라던데... 그런가요?






밤세미나를 하는 동안 책의 내용이나 꿈이라는 주제에 머물지 않고 잠시 곁다리로 빠졌다가 돌아왔었으나, 오늘은 특히 (자유로운 연상을 하는 렘수면처럼?) 어쩌다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르겠는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던 같다.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하루키의 '감각적인 소설'이나 봉준호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장면을 영화에 넣는다던것에 대해 이야기 했더라?





뇌는 나머지 몸이 쉬고 있고 눈이나 귀가 (바깥세상이 어떤지) 신호를 보내오지 않을 자신을 정리한다. 기억해야할 정보를 구분한다. 필요한 것은 장기기억에 남기고 필요 없는 것은 지운다. 숙달해야하는 기술은 꿈에서 반복하며 확실하게 남긴다. 선명한 꿈을 꾸는 동안 개헤엄을 익히거나 피아노를 연습하는 사람들도 있다. 꿈에서 영리해진다는 것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같다.





꿈이 이해할 없으며 환상적으로 변하는 것은 뇌가 중에 새로운 경험을 자신의 다른 기억, 지식들과 합성하며 일어나는 일이다. 뇌가 단순히 저장하기만 한다면 기억들엔 의미도 없고 질서도 없을 것이다. 사건의 가치를 평가하고 서로를 연결하기 위해 감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쁨, 공포의 감정을 통해 자신에게 유용한 , 위험한 것을 기억해둔다. 이건 알겠다. 부분에서 내가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감정을 통해 새로운 것과 이미 있던것을 연결하는 이유였다. (느낌적으로 ? 하지만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기억, 감정을 통해 다른 기억들을 불러와 새로운 경험과 합성하는 걸까요?



- 어제 느꼈던 감정 자신도 모르고 지나친 것을 꿈이 알려준다. 석연찮은 꿈을 꾸었지 생각하다보면 어제 마음이 상한 사건이 떠오른다. 내가 나를 모른다. 꿈이 알려주기도 한다.





- 새로운 것을 배울 ,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자신이 아는 것을 떠올이며 이해하려고 하지 않나. 그런 것일 . (하지만 연결하여 오해할 수도 있다. 공부를 하면 다르게 연결할 있게 해준다.)




...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또 어디서 꿈에서 예술로 넘어왔는지 기억 나진 않는다.^^ ‘감정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나?) 예술을 하는 것은 글을 쓰거나 철학을 하는 방식과 다르게 개념으로 이해하기 전에 감정에서 감정으로... 관람자에게 도착하는... 말로 쓸수가 없네 -_-



하여간 초희에게 그림을 그리려면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그림을 배우는 것이지 말로 번지르르하게 이해한 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으셨죠?






책의 좋은 점!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수 있다.



밤잠을 잘땐 깨지 않고 곤히 자야 다음날에 좋은 컨디션으로 활동할 있다는 것이 통념이다. 이제는 야밤에 깨면 근대이전의 사람들은 한밤중에 깨는 것이 일상이였지하고 다시 자러간다. 잠에 들려다가 퍼뜩 깨면 선잠을 잤구나하고 다시 자러가고...







친구들이내가 이런 꿈을 꿨는데..’ 기이한 이야기 들려주면 친구들에게 책에서 읽은 꿈에 대한 것을 들려주고 싶다. ‘꿈이 뭐냐면 말이지...’ ‘꿈을 꾸는 동안 무슨일이 일어나냐면...’ 근데 책을 열심히 안읽었나부다. 잘 말을 못하겠다 ^^ 





다음 책, <자각몽또다른 현실의 > 열린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 다음주에 4장까지 읽고 만나요~
댓글 5
  • 2019-07-07 17:19

    '장면'이라는 단어를 계속 '작면'으로 쓰는 초희...를 발견했다! 

    이번 후기에서도 그랬네...ㅋㅋ 재밌다!!

    책을 쓰는 사람도 독자가 그 책의 내용을 다 기억하기를 바라고 쓰지는 않을거야.

    대신, 저자가 간절히 전하고 싶은게 있기 때문에...설득하고 싶어서 말을 많이 쓰는 거지.

    책을 읽으면서 간절하게 말하고 있는 저자를 만날 수 있었다면, 그 책을 잘 읽은 것 아닐까 싶은데~ 아닌가? ^^;;  

    추신. 글자가 너무 작은데 담부터 좀 더 크게 써주세용~ (쌤들 나이가 되면 눈이 초희처럼 밝지가 않아!! ㅋㅋ)

    • 2019-07-07 18:31

      안돼~~ 작..장면!!! ㅠㅠ

  • 2019-07-08 09:35

    어제 잠이 안와서 잠시 망설였지만 곧 마음의 평정을 갖고

    책을 읽었죠.

    전에는 잠을 좀 덜 잤다고 느끼는 순간 피곤이 막 몰려왔지만,

    이제는 "근대사람들은.... "

    라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ㅋㅋ

    • 2019-07-11 12:24

      이거

  • 2019-07-10 09:53

    잠을 잘 자야한다는 강박은 좀 없어질 것 같은데...

    이젠 꿈을 꾸고 싶다는 강박이 생기려는 건... 뭐가 잘못 된거죠? ㅋㅋ

    나도 이제 백색꿈 말고 기억하는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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