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강 뒷부분 후기

지금
2019-04-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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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후기라 기억도 가물가물... (죄송^^) 한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 인상적인 부분은

신경과학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의식을 올리버 색스의 스타일로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정상적인 시각은 뇌가 시각정보를 스틸사진처럼 받아들인 다음 융합하여 연속적인 동작으로 인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뇌가 시간과 현실을 분할하여 불연속적 프레임을 만든 다음 프레임을 다시 조립함으로써 연속된 흐름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망이 형성되어지면서 1차의식을 갖게 되고  언어, 과거와 미래에 대한 기억들과 연결됨으로써

인간의식, 고차원적 의식을 갖게 된다.

이러한 인간의 의식은  늘 능동적이고 선택적으로 나 자신에 의해 형성된 개인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나만의 개성과 정체성이 가미된 것이다.

1000가지 가능한 지각 중에서 유독 나에게 주목된 장면, 이미지는 특별한 나의  기억, 연상 을 배경으로 형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가 말하는 의식, 지각의 순간은 단순한 물리적 순간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다 . 

자아를 구성하는 개인적인 순간들이  프루스트적 이미지를 형성해 가며 의식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순간들의 집합체인 것이다.

< 의식의 강> 은   의식에 관한 10편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의식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신경과학이나 의학을 넘어서 식물의 영역까지 펼쳐놓는데,

예리한 관찰이나 연구사례들이 잔잔하면서도 흥미롭게 전개되어 매력적이었다.

다음 책은 뇌과학, 경계를 넘다. 2부 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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