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킬로그램의 우주 , 뇌 중 1부 뇌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후기

장지혜
2018-10-25 18:52
369

의사 출신 뇌 과학자 정용 카이스트 대학 교수가 뇌의 발생에서 진화, 뇌구조, 뇌 네트워크, 뇌질환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전체적으로 교과서 처럼 서술되었고 뇌 생리학, 뇌질환에 대한  내용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생소하기는 해도 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들이었다. 앞서 다룬 텍스트들과 중복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뇌 구조, 명칭, 발생과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었고 신경세포 구조와 정보전달 과정도 자세히 설명되었다.      

뇌의 작동원리를 모듈성, 네트워크, 계층성, 진화(삼위일체 뇌), 통합성으로 설명해주었다. 모듈성은 뇌의 부분이 역할에 따라 영역이 나뉘어져 있고(브로드만 영역 분류), 어디에 연결되 있느냐에 따라 기능이 정해지고(네트워크), 단일한 사각 정보만 처리라는 시각령에서 여러정보를 모아 판단하는 연합령까지 정보처리가 계층화 되어 입력과 통합, 출력이 이루어진다. 진화과정을 따라 파충류의 뇌(호흡, 체온, 심장박동, 반사운동), 포유류의 뇌(기억과 감정), 사람의 뇌(판단)로 설명하기도 한다

가지돌기에서 받아들이는 자극을 합하여 역치가 넘으면  신경세포가 흥분성(활동전위)를 만들어,   미세소관, 말이집 구조를 가지고 있는 축삭돌기를 통해  시넵스로 전달되고, 여기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수용체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시냅스와 신경전달물질 및 수용체도 다양하여 신경전달에 있어 다양한 조합과 효과를 낼 수 있고 이것이 뇌와 행동의 가소성이 만들어지는 기반이다.

 뇌질환은 주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 질병에 대해서 설명되었는데 세미나원들이 본인들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오래 살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였다.


댓글 2
  • 2018-10-29 21:45

    네, 이전에 본 책들과는 조금 다르게(?) 신경과 전문의의 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궁금한 점들이 많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멀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긴 했지만요 ㅎㅎ)

    아마도 중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다 배웠을 것도 같은데

    이렇게나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 새삼 놀랍기도 하면서 (나의 기억력이 이 정도였나 하면서... 흠....)

    그럼에도 이렇게 다시, 게다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ㅋㅋ

    찬찬히 자~알 읽으면 책에 다 나온다고는 하셨지만...

    이것저것 자꾸 질문만 했는데... 잘 설명해 주셔서 매번 감사한 시간입니다. ^^

  • 2018-11-03 16:00

    저자는 뇌의 모듈성을 이야기하면서 대뇌 곁질이 영역에 따라 다르게 기능하게 된 이유를 

    감각기관들과 신경세포들의 연결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즉 뒷통수 쪽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이유가 눈에서 온 신경섬유가 거기까지 와서 연결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결에 의해서 기능이 결정되었다는 거지요  구조적 형태에 의해 기능이 결정된다는 생각은 

    다윈주의적 진화론의 관점이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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