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오늘 세미나를 했습니다!!!

주변에서 이와중에?라고 했지만, 뭐 큰 결심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마스크 투혼이니 뭐니라고 할 수도 없구요~ 셈나 내용도 전혀 투쟁적이지 않으니^^

그냥 톨스토이에 이끌려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신적인 존재 예수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사랑의 윤리를 실천하라는 것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합니다.

그러려면 삶이 변해야 하는데, 익숙해진 것에서 그 변화는 쉽지않고 모순과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톨스토이에게  종교는 불교냐? 기독교냐?가 아니라,

생활의 원리, 인생관, 삶의 방향입니다.

18C말 19C 러시아는 격변의 시기였고 톨스토이는 그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인류는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 방향을 그리스도에서 찾은 듯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주의나 사상이 아니라,

산상수훈에 있는 생활의 계율로 실천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인간의 마음에 있는 신적인 사랑-존재하는 모든것을 사랑하라-을

끄집어 내면 악을 악으로 보지 않게 된다라고 합니다.

톨스토이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도달할 수 없는 이상으로만 보지말고,

산상수훈에서 말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라는 겁니다.

당시를 살았던 톨스토이가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하며 보았던 것들이

현재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인간의 삶은 이상의 완성이 아니라, 완성을 향한 꾸준한 전진이라고 한

톨스토이의 말이 현재를 사는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이 미숙함과 이 느린 걸음도 전진이겠거니 하는^^

다음주는 <신의 나라는 네 안에 있다>8장에서 11장까지 -발제는 잎사귀님^^

               마태복음 1장에서 14장까지-마르코복음과 비교해 보면서 읽으셔도 좋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