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의 특이성이 뭐냐고?  저, 저, 저...... 저생산의 구조

저생산의 구조로 볼 때 원시사회와 문탁의 구조가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저생산 속에서 지속적인 가구의 실패, 이건 어찌보면 월든이 생긴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는 작업장의 특이성과 맞물려 상상해볼 수 있겠다. 사업단별 실패(?)는 저생산 구조속에는 반드시 드러나는, 그야말로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구의 실패 – 사업단의 주기적 실패

가내집단(각 사업단)은 생계생산의 달성을 목적으로 조직됨에도 불구하고 그중 상당한 비율이 생계생산에 지속적으로 실패한다. 살린스는 피지의 모알라 지역 여러 마을의 가장들로부터 경작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생산의 가구별 편차가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 마을 내에서 나타나는 생산의 편차가 마을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편차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적어도 모알라 지역의 어떤 마을도 굶주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일부 남성들은 가족의 필요에 충분한 정도의 식량을 분명히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어느 마을도(한 마을은 예외로 하고) 많은 양의 잉여를 생산하는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일부 가족ㅇ느 자체가 소비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기도 한다(살린스,1962a: 59)

가족 노동력은 보통 규모가 작고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흔하다. 어떤 종류이든 규모가 충분히 큰 공동체에 속해 있는 가구들은 크기와 구성 면에서 편차를 보여주기 마련인데 이러한 차이의 범위에 재난적인 수준의 불운에 특히 취약한 몇몇 가구가 당연히 포함될 것이다. 이들 취약한 가구의 경우 의존적인 비생산자 대 효과적인 생산자의 비율이 불리하게 구성되어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 물론 여타 가구는 비생산자 대 생산자 비율이 좀더 유리하게 균형을 이루거나 심지어는 효과적인 생산자 쪽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모든 가구는 성장주기를 거치면서 시간에 따라 이러한 종류의 변이를 경험한다. 편차가 생긴다는 것은 인간의 삶속에서 모두 겪는 일이므로 경제적 측면만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닌 사회문화적 측면으로 편차를 이해해야한다.

p114 주28) 가내생산의 불충분함은 가구간의 분배를 통한 개선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충분함 자체가 그러한 분배의 강화를 이해 가능하게 해준다.

(1장은 풍요라는 개념에 이동도 덧붙여 쓰면 될 것 같은데, 어쨌든 정한 것이라 정리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길게 쓸 내용이 없네요.)

'이동'

수렵채집민의 이동은 그들의 풍요로운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 요인이 된다. 그들은 접근이 용이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식량 자원을 단기간에 감소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 그들은 잦은 이동으로 인해 재화를 매우 부담스럽게 여기며 따라서 재산의 소유에서 오는 만족도가 높지 않다. 재화가 많을수록 더 힘들게 옮겨야하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하고 운반하기 편한 재화만을 선호한다. 또한 재화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데 그것은 가진 것이 적을수록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또 부서지면 새로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 이동 및 재산과 인구의 제한은 수렵채집 경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고, 그러한 프레임 속에서 풍요로움이 가능해진다.

올립니다.

메모도 안쓰고 뻗어 자다가 벌떡 일어났네요...혹시 난 기생체가 아니라 빅맨? ㅎㅎㅎ

풍요.hwp

개념정리 아닌 요약...

4장 증여론의 정치적 의미

1장 풍요와 이동 개념정리 올려요

5장 다시

1장 수정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