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3분기 6회차 후기 - 大壯

2018-09-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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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壯

대장괘는 양이 성대한 것이다. 양의 자람이 세지는 것이고, 또 우레의 위엄과 진동으로 하늘 위에 있으니 또한 대장의 뜻이다.

大壯 利貞

대장의 도는 정함이 이롭다. 크게 장성하면서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면 강하고 사나운 일을 할 뿐이니 正으로서 大한다 하였다.

象曰 雷在天上 大壯 君子以 非禮

상전에서 말하기를, 우레가 하늘 위에 있는 것이 대장이니, 군자가 이를 보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 않는다 하였다.

- 기운이 세질때 신중하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욕망을 억제하며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 강이라 하였다. 주역에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다.'신중하라' . 기운이 세져서 좋을 듯 싶기도 하지만, 주역에서는 변화하는 때의 기미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떄일수록 신중해야 함인것이다.

初九 는 발에 장성함이니, 가면 흉함이 틀림없으리라.

- 발걸음이 세서 뜬다(좌우지장지지지~ 노래가 생각나며 혼자 피시피식 웃었네요..;;), 겁이 없어 서두르니 이렇게 나가면 흉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九二  는 貞하여 吉하다

 - 양강으로 대장의 때이므로 中에 처했으니 정이 아닌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양이 설치는 시대에 바로 잡을 수 있음이로다.

九三 소인은 힘을 멋대로 쓰고 군자는 멸시함을 쓰는 것이니, 정하면 위태로우니, 숫양이 울타리를 받아 그 뿔이 곤궁하다.

九四 정하면 길하여 뉘우침이 없어지리니, 울타리가 터져서 곤궁하지 않으며, 큰 수레의 바퀴살이 튼튼하다.

 - 양이 과한 시대라 음의 자리에 양이 옴이 괜찮다.

六五 和易해서 뿔을 쓸데가 없게 만들어라.

上六 숫양이 울타리를 떠받아 물러가지도 못하고 나아가지도 못하여(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를 쓰려고 한다) 이로운 바가 없으니, 어려우면 길하리라.

동양 고전이라는 것을.. 주역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는 지라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이며 강의를 듣고 있네요.

그래도 변화하는  때에 그 기미를 알고자 공부해야 함이, 신중, 겸손해야 함이 매력적이라 재미 있게 강의 듣고 있습니다.

괘사에 효사에 멋진.. 은 바라지도 않고 무슨 덧붙임.. 도 바라지 말고 왠지 멋진 단전과 괘사 효사는 외우고 싶어지네요^^ 

일단은 한문과 친해지기부터인듯 싶고요.. 호호호

댓글 1
  • 2018-09-10 12:55

    열씸히 공부하여 기미를 알아채면 도사가 되는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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