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챌린지 인재하_16일차-게토레이

micales
2021-06-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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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축구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너무 목이 탔다.

날씨도 덥지, 해는 내리쬐지, 그 와중에 땡볃에서 1시간을 넘게 축구를 했으니 목이 마른게 당연하다.

그래서 집으로 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게토레이 캔 한병을 샀다.

그다음에는, 뭐, 당연히 캔을 따서 마셨다. 아무생각 없이. 그냥 너무 더워서 이거고 저거고 다 내팽게치고 마셨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아무데나 던져버렸다(나의 나쁜 습관 중 하나이다. 생각없이 쓰레기를 그 자리에서 버리는 습관이 있다. 물론 어떤 때는 들고 있지만, 어떤 때는 그냥 생각없이 버린다).

***

그러고 나서 집에 왔더니 갑자기 아차 싶었다. 아 맞다. 에코챌린지. 환경오염보다도 먼저 생각난 것은 에코일지를 써야지, 하면서 떠오른 오늘의 '사건' 이었다. 그래, 어쩔 수 없이 들러서 음료수를 산 건 그렇다고 치자. 목이 마를 수 있으니 당연히 그럴 수는 있다(뭐, 내가 신념이 더 굳건했다면 일회용품을 애초에 사지도 않았겠지만). 거기까지는용납가능한 선이다. 진짜 문제는, 내가 그걸 마시고 그냥 우무데나 버렸다는 것이다. 이제서야 후회를 하보았자 너무나 뒤늦은 후회일뿐, 되돌릴 수는 없다. 참, 생활에서 생각없이 환경을 지키기 정말 어렵다. 생각이 없는 게 문제라기보다도, 무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했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ㅠㅠ 어쩔 수 없지..다음부터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안하는 수 밖에.

댓글 2
  • 2021-06-20 14:08

    생각없이 쓰레기를 그 자리에서 버리는 습관이 있다. ....... 이건 좀 충격인데요 ~
    그리고 바로 알아차렸으니 챌린지 덕 ?

  • 2021-06-23 15:54

    앞으로 쓰레기는 집에 가져와서 처리하기!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