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챌린지_초희_14일차_나는 하겠는데

초희
2021-06-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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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4

 

1.

오늘은 에코챌린지를 까먹지 않았다! 까먹은건 아니다... 만 한게 없다! 

 

2.

다른 사람에게 에코한 습관을 권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날씨도 급작스럽게 더워져서 나도 가족들도 덥고 지치고 정신이 헤롱해보였다. 오늘 저녁밥으로 샌드위치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일시적 밀가루 금식을 하는 엄마가 선심을 내어 빵을 사다주겠다고 하는데...

거기에다 대고 ‘엄마, 집앞 파***트에서 포장된 식빵 말고, 10분 걸어가야하는 가게에서 용기에 담아올수 있는 빵을 사와줄래?’ 라고 부탁?요청?하기가.... 어렵다. 

내가 쪼끔 더 고생하는 것은 하겠는데, 다른 사람에게 비닐한장 아끼기 위해서 (+실은 맛도 더 좋긴하지만) 쫌 더 걸으라고 말하기 힘들다.

 

집에 돌아오시는 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치킨을 사오시는 아빠에게도, ‘자아, 일단 집에 돌아오신 후에 용기를 챙겨 가게에가서 주문한뒤 20분을 기다린뒤 치킨 찾으러 다녀오세요...’

라고하면 유난떤다는 반응을 받을 것 같아 두렵다. 나라면 하겠긴한데...

댓글 1
  • 2021-06-17 10:31

    뭐든 한 번이 어렵지, 그것만 넘으면 괜찮아질 거에요.

    그래도 절대로 유난아니니 용기를 내세여 ~~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