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챌린지 인재하_13일차
micales
2021-06-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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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음식투정이 심하다. 누군가는 아직까지도, 이 나이에 음식 가리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 나는 원체 입도 짧았었던 데다가 좋아하는 음식도 한정적이다. 그렇다고 내가 패스트푸드나 과자, 군것질거리들을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보다 더 심하다. 나는 군것질거리들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어쨌거나, 나는 많이, 그리고 자주 음식을 남긴다. 그리고 더 알아볼 것도 없이, 이것이 환경오염이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음식물 쓰레기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량의 매탄가스가 나오고(약 1.8조 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매년 지구에서 나온다.), 이러한 음식물들을 처리하는 과정조차도 굉장히 번거롭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먹고 싸는 것은 어디에서나 같다. 누구나 해야하는 것들이며,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그렇다면 하물며 그 모든 먹는 사람, 70억 인구들이 머으며 남기는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겠는가.
더군다나 내가 거기에 기여하는 매년의 양으로 따진다면....솔직히 말해서 아마 3개월치 음식량에 버금가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다가 내가 엄마에게 그로인해 들어야하는 잔소리 그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엄마가 잔소리하느라 쓰는 에너지 및 스트레스, 내가 음식을 남김으로써 거기에 들어간 식비의 낭비, 그리고 그것 때문에 방해되는 나의 성장(키), 거기에서 나오는 스트레스...아휴, 그것만 생각해도 당장 음식 남기는 습관을 줄일 이유는 충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말은 그만하고, 내일부터 당장 해야되겠다.
정보 출처: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161005000137
https://www.bbc.com/future/article/20200224-how-cutting-your-food-waste-can-help-the-cl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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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는 요즘 같이 먹을게 많은 시대에
소식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됨..
그러나 엄마 입장이 되면ㅋㅋ
갑자기 엄마 모드 작동하려고 함.
음... 참겠습니다.
가끔 우리집의 입짧은 청소년에게 내갸 하는 말.
"돌도 씹어 먹을나이에~~에효!"
그러나 돌도 씹어 먹을만큼 식욕이 왕성하지 못한 그 애는 자주 음식을 남기지.
그래서 내린 처방은
"아예 덜어놓고 먹어라!"
재하도 억지로 꾸역꾸역 먹지말고
덜어서 먹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