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집통신] 0930 동은이의 수아보고서

동은
2018-09-30 23:19
443

두둥. 선집통신의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선집통신의 주 내용은 바로... <수아보고서>입니다....

<수아보고서>

                       작성자: 동은

ep1. 하늘에서 수아가 내려와??

더위에 지쳤던 여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가을의 중반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일이 있던 것은 여름의 초입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그 날은 이런저런일을 끝내고 새벽에 선집에 귀가를 한 날이었습니다. 12시가 되면 스위치 누르듯 잠드는 수아가 깨지않게 씻고서 조심스럽게 이불 속으로 들어갔죠. 그렇게 세상모르게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제 머리맡으로 뭔가가 툭 떨어지는게 아니겠어요??? 짧은순간 저는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렌가? 얼마나 크길래 떨어지는 소리가 "툭" 소리가 나지?? 불을 켜서 확인해야하나? 아니... 차라리 안켜는게 좋을까......' 긴장감을 안고 봄날쌤이 선물해주신 스탠드를 켰습니다. 그리고 그 물체의 정체는....

선집1.jpg

사실 그 물체의 정체는 바로 수아의 왕리본 머리끈이었습니다. 2층침대에서 떨어진거였어요 ㅋㅋ

수아는 2층침대중에서 2층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불편할만한데 고맙게도 계속 2층에서 지내고 있지요. 그런데 가끔... 수아의 물건이 떨어집니다. 이런 머리끈말고도...

선집2.jpg

한여름 더위를 아주살짝 달래줬던 부채라거나

선집3.jpg

가끔 자기가 덮던 이불마저 떨어뜨립니다. 좀 중간이 없죠^^;;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언제는 선풍기를 떨어트리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파지스쿨 교제를 떨어뜨리기도 했어요. 결국 선풍기는 그 날 운명을 다하고 말았죠. 교제를 떨어뜨린 건 자다가 그만 본심이 나온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2층에서 수아의 물건이 내리는 건 여름에 접어들면서 심해지는 더위에 수아가 침대위를 굴러다니다가 벌어진 일들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일이 드물어요. 한창 저럴 땐 저러다 수아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았어요. 휴....

ep2. 이어가게가 열리는 날

수아는 정말 하루의 계획이 분명합니다. "오늘은 뭐해?" "내일은 뭐해?"하면 주루룩 스케줄을 말하죠. 그런데 하루는 아침부터 콧노래에~ 굉장히 즐거워보이는 겁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아침부터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나???'하고 생각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날은 바로 이어가게가 열리는 날이었던 겁니다!!!

수아는 목욕재계까지 하며 이어가게를 준비했습니다. 봉투를 챙기고 심지어는 가게가 열리기 30분 전에 나가야한다며 집을 나서기까지 했죠 ㅋㅋㅋ 저는 나가려는 수아를 붙잡고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선집4.jpg

제가 이 사진을 찍었던 것은 바로....

선집5.jpg

쇼핑 후의 에프터 사진을 찍기 위해서입니다. 너무 웃기지 않나요??? 만족스런 표정보다도 아침이랑 다른 옷 입고있는게 저는 제일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수아는 옷을 한봉다리 사와서 집에서 페션쇼를 했습니다. 옷고르는 수아가 참 행복해 보였어요 ㅋㅋㅋ 이 글을 보고 웃으신 분들은... 이어가게를 준비하는 수아의 자세를 본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이어가게 쭉쭉 이어가주세요~~~

이상 두 가지 에피소드의 수아보고서였습니다. 거창한 제목을 달았지만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ㅋㅋㅋㅋ 호호 만약 에피소드가 좀 더 생기면 돌아오도록 할게요. ㅋㅋ


선집의 게스트하우스 보고

저번달, 선집의 게스트하우스가 오픈됐었습니다. 모두들 공지 보셨죠?? 

사실... 사람이 없으면 어떡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도 많은 친구들이 게스트룸을 찾아주었어요. 

선집6.jpg

9월 3일, 새은이가 세콰이어쌤의 선물로 하루 숙박한 것은 지난 수아의 통신에서 모두 보셨을 겁니다. 

이후에도 

9월 18일에 해은이가 선집을 이용했어요. 

9월 19일에는 해은이가 왔다는 소식을 들은 새은이가 해은이와 함께 게스트룸을 이용했어요.

9월 20일에는 한발 늦은 동희(라는 이름을 쓰는 ㅊㅎ가) 자고 갔습니다. 

모두들 선집을 이용해줘서 고마워요! 

그럼 이번달의 선집통신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선집통신에서 만나요~~

댓글 5
  • 2018-10-01 11:18

    새은이가 잘 이용하고 있다니 뿌듯하네요. ^^

    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선집을 이용하는군요.

    청년들을 위해서 10회권 선물할게요.

    누구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단, 30세 미만...ㅋ)

    • 2018-10-01 12:07

      42-반.jpg

    • 2018-10-03 17:53

      오우~ 감사!!

      청년들이 맘편히 들낙거리는 선집이 되니 저도 뿌듯하고 좋네요.

      제4공유지가 점점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져 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 2018-10-03 15:31

    수아 저옷이 비포였다니 ㅋㅋㅋㅋㅋㅋㅋ

  • 2018-10-03 17:50

    애프터로 입고 있는 옷이 낯익군요. ㅋㅋ

    암튼 더위에 2층살이 수아가 고생 많았겠네요.

    엊그제 선집에 갔는데, 

    그렇게 안마르던 빨래가 지금은 너무 잘 마른다면서

    가습기를 꺼내야 겠다고 하대요.ㅎㅎ

    계절의 위력을 느끼고 왔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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