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읽기에서 역사 읽기로 갑니다

요요
2018-04-08 11:01
272

사사키 아타루의 <야전과 영원>을 3년간 읽은 뒤

일본어 강독팀은 두꺼운 책은 절대로 읽지 말자, 굳게 다짐했습니다. 

이젠 '짧고 재미난 글을 읽자!'라는 모토를 세우고

같이 공부할 친구들을 모으기 위해

한 달 완성 초급일본어반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사히 신문 사설을 읽는 3개월 동안 어땠을까요?

재미있기도 했지만 아사히의 비슷비슷한 논조에 모두들 금방 싫증을 내더라고요..^^

인간은 재미를 추구하는 동물이라는 걸 몸소 증명해 보이듯이

아사히가 아니라 산케이나 요미우리 사설을 찾아 읽으면서 

목청을 높이고 몸을 부르르 떨기도 했지요.

산케이, 요미우리, 자민당, 모두 자유한국당과 똑같군, 똑같아, 그러면서요..

사설을 읽는 3개월 동안 다음엔 뭘 읽고 싶은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문학을 읽자, 페미니즘을 읽자, 좋다, 싫다, 여러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만..

새로 일본어팀에 합류한 까치님이 2박3일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들고 온 책,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이와나미서점)를 읽기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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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1부만 읽기로 했는데, 1부에는 아래와 같은 글 여섯 편이 있습니다.

1. 3.11에서의 역사학

2. 신자유주의시대의 역사학

3. 역사학, 역사교육의 현재(역사를 배우는 즐거움을 국경을 넘어 생각한다)

4.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역사학

5. 일본의 조선침략사와 조선인의 주체성

6. 구성주의와 젠더 섹슈얼리티

이 책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경역사과학연구회(동역연)에서 펴냈는데요.

동역연은 전문가들만이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연구회라고 하는군요.

1970년, 77년, 88년에 세번의 책을 냈는데 오랜 시간 침묵하다가 작년에 네번째 책을 냈고, 

우리가 읽는 책이 바로 작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간이랍니다.

혹시 역사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일본어 강독에 관심 있으신가요?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같이 읽어요!!

일본어 강독팀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월요일 오전 10시, 파지사유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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