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히 신문 사설 읽기] 중학교의 부활동, ‘자기부담 주의’를 떠나서(2월8일)

건달바
2018-02-18 18:30
245

  2/8 사설


  중학교의 부활동,  ‘자기부담 주의’를 떠나서

  '평일 연습은 길어도 2시간 정도. 토요일은 3시간.  주 2일 이상 휴(양)일을 만든다.'

  중학교 부활동의 근본 상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받아들여 스포츠청이 정리한 가이드라인(지침) 안의 내용이다. 

  부활동의 의의는 크다. 학년이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고, 인간관계를 만들고, 하나가 되어 목표를 지향하는 것은 얻기 힘든 경험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부활동은 어디까지나 자주적인 활동이다. 장시간 연습에 따른 상처나 몸의 이상, 학업에 악영향을 주는 등의 폐해에 더해 보호자의 지나친 기대개입도 눈에 띈다. 고문 역할을 하는 교사의 장시간 노동의 한 원인인이 되기도 해, 발본적 개혁은 불가피하다.

  연습시간의 단축에 다른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지만 중학생의 발달 단계을 고려하면 지침안은 대체로 타당한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21년 전에도 같은 방침이 제시되었지만, 정착되지 않았다. 거기에 대한 반성에서, 이번에는 각 자치체의 교육위원회에 실행안에 대한 마련안을 요구한다고 한다. 

  학교 현장에는 당혹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 교직원, 보호자 사이에서 바람직한 부활동상에 관해서 논의를 심화시킬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 지역에 따라서는 저출산과 교통사정의 변화, 배속되는 교사의 수와 연령분포의 치우침 등으로  종래같은 부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지고 있다. 시설에서 지도자까지, 모든 것을 학교 내에서 준비하는 ‘자기부담 주의’에 구애 받지 않고 지역 전체에서 어떤 인계를 받을지 준비하고, 그것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지침안에도 그런 방책의 하나로서 외부 지도원의 적극적인 활용이 포함되었다. 지역에 있는 대학이나 종합형 지역 스포츠 클럽과 어떻게 연계할까. 학교의 틀을 넘은 합동팀이나 지역 클럽을 어떻게 다룰까. 관계자로 서로 얘기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내면 어떨런지. 경기단체나 지역의 체육협회의 협력도 빠트릴 수 없다. 





  지도 방법에 관한 매뉴얼을 정비하거나, 연수 기회를 만들어서 현장의 교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경험자들에게 요청하여 아이들의 성장에 따른 지도법을 습득시켜 학교측에 소개한다 등, 몰두해야 할 것은 많다. 경기를 즐기는 젊은이가 늘어나면 그 단체도 활기를 띨 것이다. 고교입시 때에 부활동의 실적을 어떻게 적절히 평가할까. 개혁논의를 이후 진행하면서 이것 또한 피할 수 없는 테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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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설이 백퍼 이해되지 않아서 일본에서의 부활동이 뭔지 좀 찾아봤는데요, 


일본 위키에 부활동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나와 있더라구요.



현행 학습 지도 요령에서는 "부활동은, 학교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서 스포츠와 문화, 학문 등에 흥미와 관심을 가진 동호의 학생이, 교직원의 지도 아래, 주로 방과후에 자발적·자주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정의되었으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스포츠와 문화 및 과학 등을 즐기게 하여, 학습 의욕의 향상이나 책임감, 연대감의 함양 등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서 교육 과정과 관련이 도모되도록 유의하기"라고 지시되고 있다.




즉 부활동은 매우 공적인 부분으로, 학교입장에서는 의무처럼 되어 있습니다.
2007년도의 도치기 현의 중학교 및 고교에서의 가입률은 90.8%로 운동부가 73.6%, 문화부가 17.2%이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일본 애니를 보면 부활동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운동부의 가입률이 가장 높습니다만,
위키에 의하면 아침에 일찍 등교해서 아침연습을 하느라고 수업시간에 존다거나 하는 폐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중학교 때 어떤 부활동도 해보지 않아서리 부활동이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네요...
학교에서 부활동 자체가 없었어요. 공부만 하라고 ㅜㅜ
근데 요새는 봉사활동이니 뭐니 많이 하는 것 같드만요.
역시나 부작용이 많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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