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한의학> 五行 - 후기

마음
2013-09-27 22:04
1432

혹시나 까먹을까봐 수욜 밤에 운동복을 꼭꼭 챙겼다.

목욜 아침 일찍부터 편한 운동복을 챙겨입고 오늘은 무슨 동작을 배울까 기대하며 세미나실 도착^^

'어라! 아무도 없네......'  가방을 내려놓고 잠시 파지사유를 들렀더니, 마작팀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나도 잠깐 돕고서 세미나실에 올라왔더니, '어, 벌써 시작했네...'

 

서촌샘의 두번째 수업을 놓치고 말았다. 아~ 아쉬워라~  누워서 하는 운동이라는데...

같이 하신 분들 다음에 꼬옥 갈켜 주시와요 ^^

(다음 시간에는 어디 가지 말고 꼬옥 자리를 지키리라 ㅎㅎ)

서촌샘이 가르쳐주시는 동작을 따라하다보면 몸이 부드럽게 풀려 차암 기분이 좋아진다.

서촌샘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미나는 <기초 한의학> 제1장 제2절 오행 부분이다.

五行은 기본 관점이 우주의 모든 사물을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 기본 요소로 인식하고,

이 다섯 가지 기본요소가 서로 섞여 조화를 이루게하는 상생, 상극하는 방법론이다.

목,화,토,금,수가 서로 독립되어 정지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전화하는 것이다.

 

오행의 내용에는 오행의 추상적인 특징, 사물의 오행 속성을 추단 연역하고 귀납하는 방법,

오행의 상생, 상극, 상승, 상모 등이 포함된다.

저는 오행의 속성으로 사물을 추단 연역하는 데에서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아리송하기도 하고@@

인디언님 왈 "외우시면 됩니다." 헉~~~~ 일단은 이해가 안돼도 외워서 바로바로 나와야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말씀에 동감이 되면서도 우째 반감이 생기는 걸, 쩝!

특히 인체에 대해서는 꼬옥 외워야 된다고 하셨지요.^^

느티정님의 손을 이용한 외우기 방법은 재밌을 것 같아 해봐야겠어요.

 

오행이론의 범위는 정말 넓은 것 같아요.

인체의 생리현상, 병리현상 특히 오장 병기의 전변을 설명할 때는 참 오묘하더라구요.

이를 바탕으로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확정하는데 까지 각 방면에 응용되더군요.

저번 시간에 읽은 '음양'과 이번에 읽은 '오행'은 모두 고대의 氣 학설에 뿌리를 두는군요.

기가 약한 저, 열씨미 공부하면 기가 세질까요? ㅋㅋ

 

<동의보감>강독은 '頭 머리' 를 끝내고 다음시간엔 '面 ' 들어갑니다.

강독 시간, 흐흐흐 책 보다 자꾸 샛길로 빠져서도 넘 즐거워했지요.

지금 우리는 서양 의학의 세례를 흠뻑 받았기에 한의학 체계와 비교하며

할 말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반장님이 아니었다면 길을 잃을뻔 ~~^^

 

목요일, 정말 알찬 하루였어요. 점심 먹고서 가볍게 산행까지 했지요.

하늬바람님이야 약초전문가이신걸 익히 알고 있던터라 ~~~

산행하면서 나무열매 설명에 그저 아하! 끄덕끄덕 했지요.

근데 느티정님까지!!! 깜놀~~ 두 분 대단하십니다.animate_emoticon%20(32).gif

덕분에 저는 넘넘 좋았답니다.  소나무 잎 2개, 3개, 5개로 수목종 구별!!!

다음 산행도 벌써 기대됩니당 ^^

 

다음주는 공휴일이라 한 주 쉬고,  10월 10일 제2장 장상 ~~p183 까지 읽어옵니다.

소소님, 따님과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고, 모두들 자알 지내시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여여님, 사람 수 늘었다고 방학이 너~~무 긴거!! 아시죠?  animate_emoticon%20(77).gif

댓글 5
  • 2013-09-28 13:32

    아프면서 상당히  생소한 접속을 많이 하고 있다.  내가 한자가 나오는 책을 읽고, '음양 ','오행'이 뭔지 알아보려 하고~.

    아직은 너무 낯설고 모르는게 많다. 기발하고 재밌는 이야기들 처럼 들린다. 동의보감팀의 한분 한분 좋으신 구성원들 덕에 세미나 시간이 그래도 즐겁다. 그리고 공부후에 함께하는 산행도 정말 좋다.

     

  • 2013-09-29 21:54

    동의보감 세미나팀에 새바람이 분 듯 하네요.

    시작전  백팔배( 운동)에  책과 강독,  점심후 산행까지

    정말 알찬 목요일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다음에는 광교산 다른코스로 안내할께요.

  • 2013-09-30 01:39

    또박또박 요약하는 마음님 발제도 좋았고.

    세미나 후 산행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은 좀 낯설은 문탁의 거리가 확 줄어들었으니까요~

    산행 빠지신 분들은 좀 후회될겁니다.ㅎㅎ

    하늬바람님이 다른 코스를 안내한다고 하니 너무 기대되네요^^

     

  • 2013-09-30 22:20

    새로 합류하신 분들의 새로운 기운에 힘입어 좋은 기운으로 가고 있는 세미나...ㅎ  넘 좋아요

    서촌님까지 와서 함께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msn032.gif

    여여님, 빨리 돌아오시와요 ^^

     

    참, 그리고 다음 시간에 새로이 한 분이 더 오십니다

    우리 모두 또 한분의 학인을 환대합시다요 ^^

  • 2013-10-01 20:37

    함께 참여하고 있지만, 한자들이 벌레들처럼 뒹글고 있는 세미나 책에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저입니다.

    하지만 세미나를 이끌어 주고, 맞장구 쳐주고, 즐겁게 참여하는 님들의 기운에는 서서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에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꼭 참여해야겠습니다.  마음님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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