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 2층 ㅇㅇ들의 에코챌린지 후기

여울아
2021-09-03 22:18
242

 

 

3주간의 문탁 2층 OO들의 에코챌린지가 끝이 났습니다.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안 됐는데, 막상 후기를 쓰려고 하니 뭘 써야 하나 

벌써 까마득한 얘기처럼 가물거립니다.  

우리 뒤를 이을 챌린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후기를 써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ㅇㅇ들의 각자 소감이 궁금하다면 공생자행성 마지막 후기를 읽어주세요~)

 

  • 챌린저들 끼리의 3주간의 공생

인디언, 요요님과 제가 알고 지낸지가 어언 10년. 

그래도 서로의 삶에 대해 모르는 게 많습니다.

사진과 글로 서로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은 말로 몇 번은 듣는 것과는 천지차이더군요. 

어느 땐 누군가의 일상을 부러워하기도 하고(주로 인디언님 식탁 ㅋㅋ)

어느 땐 누군가의 챌린지를 따라하기도 하면서 처음의 막막함을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매일 일지를 쓰며 서로의 삶을 살피고 화이팅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생기는 동지의식. 

예기치 못했던 반가운 선물이었고,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 에코챌린저가 된다는 것

1주째 : 내 일상 점검하기

딱히 미리 생각을 해둔 게 없던지라(저는 손목 다친 봄날님 땜빵이었습니다~~)

처음 일주일간은 그동안 내가 뭘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지에 뭘 써야 하나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참, 여기 저기 카메라를 들이대는 일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2주째 : 챌린지 주제 정하기

일주일내내 에코챌린지~만~ 생각하다보면 뭐라도 하나 해보자~ 고 아이디어든 결심이든 서게 됩니다. 

평소엔 무심하게 혹은 귀찮아서 넘기던 일들, 마음 속 깊숙이 가라앉아 있던 혹은 캥기던 바로 그것. 

이제 외면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매일 일지를 써야하니까요^^

이런 것 해도 되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던 것들도 자연스럽게 도전의식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매일 일지를 써야하니까요 ㅎㅎ

 

3주째 : 챌린저-되기

사람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3주차에 접어들면 챌린지가 익숙해집니다. 

오늘 일지를 쓰며 내일 일지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이상 일지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다른 친구들의 일지도 꼼꼼히 보게 됩니다. 

다들 일지가 일기처럼 된다고 푸념을 늘어놓을 만큼 일상을 공개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ㅇㅇ들의 챌린지를 뒤이을 챌린저들은 누구일까 무지 궁금합니다. 

어렵게들 생각마시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 쌓는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난 에코는 힘들어, 혹은 내 삶이 에코야, 더이상 여기서 뭘 더해~

이런 저런 이유로 에코 챌린지를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분들~

마치 공부도 혼자 할 수 있지만 친구랑 함께 하면 두 배 즐거운 것과 같습니다. 

 

띠링띠링 토토로에게 전화를 받으셨나요? 반가운 카톡이 왔다구요? 

지금 바로 에코 챌린저가 되어 주세요~

 

댓글 3
  • 2021-09-04 13:02

    매우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3주 후기로군요.  ^____^

    그리고 절대 땜빵 아니였어요. 조~금 앞당겨서 하신거예요^^

  • 2021-09-04 19:12

    저 역시 시작할 때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엮여서 하다보니 21일이 휘리릭 흘러갔어요. 

    친구들과 일상을 나누는 기쁨도 느낄 수 있었어요. 음.. 낯설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답니다.

    어제 동네 음식점에서 용기내를 하면서.. 문득 사진찍고 싶더라니까요.ㅎㅎ

    • 2021-09-05 00:17

      으흐흐 저 아까 그동네에서 마라탕 용기내 해서 집에 갔어요. 딸래미가 아주 좋아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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