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제거 대작전!!!

봄날
2021-07-25 00:19
429

달팽이와 봄날이 6월, 7월 주방지기인 거 아시나요?

가열차게 주방지기 역할을 멋드러지게 해보자 다짐했건만, 

흑, 코로나가 더 기승을 부려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되면서,

공식당도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주방지기를 날로 먹을 줄 알았는데.......

달팽이가 밥값을 해야 한다며(저는 이렇게 풀어서 이해했어요 ㅎㅎ)

뭐라도 하자고 해서요, 그 '뭐라도'를 찾다가 냉장고에 떡이 져버린 성에를 제거하자고 힘을 합쳤지요.

토요일 오후 3시, 냉장고 칸의 스위치를 끄고,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모두 냉동칸에 옮겨 넣었지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성에가 녹아서 떨어지기를 기다리는데,

사주를 보던 단풍님이 자안~뜩 한살림표 '뽕따'를 사오셨네요.

달팽이랑 둘이 몇 년만에 먹어보는지 모르겠다고 쪽쪽 빨아먹다 보니 그만,

그만,

그만,

성에서 녹아서 물이 질질 흘러 주방바닥으로 흘러넘치는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성에가 벾에 붙어있는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하지만 벽에 붙어있던 성에를 뜯어낸 것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지요?

한바탕 흘러넘친 물 퍼내고 바닥 닦아낸 다음, 냉장고 안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요....

 

댓글 4
  • 2021-07-25 10:07

    성에 덕분에(?)시원한 작업이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니 마음도 시원~~ 얼렁 공식당도 열고 파지사유 그득히 옹기종기 앉아 밥 먹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 

    그 때까지 공식당은 주방지기들이 잘 지키고 있을거예요

  • 2021-07-25 11:20

    우와~ 냉장고에 붙어있던 성에 엄청났는데 깔끔해졌네요..

    더운 날 정말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다^^

  • 2021-07-26 14:51

    👍😍

  • 2022-07-04 17:21

    야~~ 진짜 애쓰셨습니다. 동시에 뭔가 힘쓰고 신나는 현장 분위기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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