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TV, 3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다

띠우
2021-05-27 08:23
292

 

5월 24일 문탁tv 1분기 평가

 

문탁tv를 함께 하고 있는 자누리, 띠우, 동은은

이번주에 2월부터 4개월 동안 해온 활동을 토대로 평가 시간을 가졌다.

 

문탁TV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여러 가지 생각 중에서 “문탁의 특이성을 나타내되 시대 조류에도 따르는, 인문학 공부하는 사람들의 삶이라는 진지함과 사람들의 흥미 유발, 이 둘 사이의 균형”과 관련해 자누리샘은 우선 문탁도서관을 만드는 것으로 고민을 다소 해결하셨다고 했다. 편집만이 아니라 촬영과 함께 기획,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일까지 함께 해보는 과정을 다들 지켜봐주시길...

 

나의 경우에는 워낙 기초가 없는 상태인데다가 몇 달이 안 되었기 때문에 영상에 담으려는 주제의식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기술이 나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번에 밀양에 보낼 영상이나 6월 주제로 삼은 새로운 공동체주방같이 문탁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봐야할 듯.

 

어찌 보면, 동은이 맡고 있는 ‘월간문탁’이야말로 여러모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내용 주제도 그렇지만 매월 놓치지 말아야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필요하다. 동은은 어떻게, 어느 정도로 문탁티비 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한 달에 한 번이라는 루틴을 만들어 이어가는 것의 의미와 함께 우리 두 사람과도 합을 맞춰가는 중이다. 각자 써온 평가서는 첨부해서 올린다.

 

평가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이제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하던 회의를 줄이기로 하였다.

6월에는 2주(14일과 28일)에 만나고 이후에는 월 1회(매월 넷째주 월요일 1시 30분) 정기회의를 하고 회의록을 올린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작업일지를 홈페이지에 올려 서로의 상황을 공유한다.

영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피드백이 필요한 경우에는 그때그때 요청해서 함께 이야기한다.

 

지금도 문탁tv 활동을 어떻게 해나갈지는 계속 실험중인 상태다.

영상을 통해 공부의 표현을 어떻게 할지, 만든다는 것의 의미는, 문탁tv의 정체성 등등

그래도 몇 달 동안을 돌아보니 우리들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파이팅하기도 했고 조금씩 다른 서로를 잘 드러내는 방식을 고민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문탁 생활이란 것이 너와 내가 같아서가 아니라 달라서 가능한 일들인 것 같다.

자칫하면 감정의 나락으로 빠져버릴 수 있는 위험함이 존재하는ㅋㅋ

그럴 때 함께 하는 사람들의 힘을 느끼게 된다.

(자누리샘과 동은 땡큐땡큐, 질책과 격려를 함께 해주는 친구들에게도 감사감사).

그리하여 나는 다시 협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만들어가는 힘!!!

문탁tv를 통해 우리 안에서 새로운 공부의 방식이 잘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 3
  • 2021-05-27 10:58

    최근에 자누리 샘이 에코 챌린지 활동을 짧게라도 찍어보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응답하지 못해 계속 뭔가가 남아있습니다. 

    지금 평가글들을 읽으면서 좀 더 크게 남아버렸습니다. 흑흑흑...😰

    • 2021-05-28 07:19

      아이고 괜찮아요~ 앞으로도 날이 많아요.언젠가 또 기회가 있을거예요 ㅋㅋ

    • 2021-05-28 10:18

      무엇인가가 남아있는 관계라...
      갑자기 드는 생각 ㅎㅎㅎ
      초록님~ 저는 그 관계 쫌 멋진거 같은데요(나 이상한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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