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례회는 저녁 9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되었다.

한 달에 한 번 줌으로나마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반가운 시간이다.

<채식모임>을 함께 한 지 벌써 4개월이 훌쩍 넘었다.

채식주의자들 아닌 채식지향자들로 조금씩, 천천히, 즐기면서 해왔을 뿐인데

곳곳에서 채식 간증이 쏟아진다.

육식이 엄청 줄었다, 양념이 강한 인스턴트 음식은 많이 못 먹겠다, 담백한 맛의 깊은 맛을 알게 된 것 같다. 고기 없어도 먹을 게 많다는 사실에 놀란다, 삼겹살 구워서 김치에 주는 게 만만한 반찬이었는데 식탁이 달라졌다, 고마리 꾸러미 덕분에 이런저런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면서 다양한 채식요리를 하게 됐다, 등등... 달라진 식탁 풍경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나눴다.

본격적으로 회의로 들어가

1, 10월 장터 음식 정하고 함께 만들어 보기

최근 오늘샘이 올린 채개장으로 결정됐다. 육개장 레시피에 고기를 빼고 만든 것이 채개장이다. 쌀쌀해진 날씨에 제격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장터음식이 정해져서 채개장을 각자 만들어 일주일 후 단톡방에 올려 레시피를 공유하기로 했다.

2, 문탁홈피에 올리는 <채식모임>소식을 한 달에 2회 (월례회 후기, 장터후기)로 변경했다.

3, 매주 목요일, 주1회 이상 채식요리, 채식정보, 일상을 공유하기로 했다

4, 오프라인 채식모임- 줌으로만 만나던 회의를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된다.

11월10일 각자 만든 채식요리를 가져와 맛도 보고 재밌는 채식모임이름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은 각자 만들어 본 채개장이다.

집집마다 입맛따라 재료 취향에 따라 모양도 가지가지~~

장터엔 어떤 채개장이 탄생할지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