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줌클래스
겸목
2021-07-18 12:29
277
이번 주도 단짠단짠 글쓰기 클래스는 줌으로 세미나를 했다! 지난 시간에 줌이라는 플랫폼의 어색함에 얘기가 잘 오가지 않았다면, 이번주는 정희진의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를 읽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줌이라는 장벽도 어느 순간 희미해졌다. 한참 떠들다 생각해보니,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쩜 이렇게 재미있나? 그것도 내 이야기를 알아 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어쩜 이렇게 재미있을까? 이 재미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겠다!
특히 나에겐 직장에서 동료들과 책읽기 모임을 만들어보려 하는데 사람이 잘 모이지 않는다는 샘들의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아! 우리는 내가 좋은 걸, 친구들과 함께 누리고 싶어하는구나!! 이러면 이 거지 같은 세상도 '희망'이 있지 않을까? 오늘 우리가 읽은 책에서는 '희망'에 휘둘리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감히 '희망'을 말해본다.
다음주도 줌으로 만나서 떠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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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 ~~ 이 사진 각도에서 보니 이층 봄날의 살롱~~~ 저 멀리 탕비실의 수도꼭지까지 이 세미나를 즐겁게
듣고 있는 것 같고만요 ㅋㅋㅋㅋ
와! 이 공간이 이렇게 예뻤나요? 저도 이번 토론은 무척 즐거웠어요~ 은가비 샘이 유난히 멋져 보였구요 ㅎㅎ
겸목샘이 말한 희망에 희망을 더해 봅니다!!
샘이 보는 화면이랑 제가 보는 화면이 다르네요!! 노트북을 바꿔야 할까 봅니다.^^
제 노트북은 딸이 쓰던 거라 꽤 오래된 건데^^
‘역설적인 점은 비관이 더 많은 희망의 증거를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빛의 과거> - 은희경
숱한 비관적인 삶을 읽으면서 저 역시 머리로는 계속 희망을 찾고있는 것 같습니다. 삶의 비관이 깨지길 바라는걸까요, 아니면 그 비관을 즐기고 있는걸까요? 확신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