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겸목
2021-03-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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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는 출근하자마자 매디폼에 가격표를 붙이고 파스를 정리하고, 나는 그걸 쳐다보며 오늘 하루의 일정을 생각해봤다.

노트북 옆에 놓인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를 가지고 하루 종일 씨름해야 할 것 같다.

<해러웨이선언>에 실린 <사이보그선언>과 <반려종선언>을 읽고, 해러훼이 쫌 알겠다....자만하고 있었는데,

초기 해러웨이의 저작을 펼치니 다시 까막눈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봐야겠는데....과연 한 장 한 장 페이지가 넘어갈까?

오늘 일리치약국은 해러웨이 독서중입니다.

 

 

댓글 3
  • 2021-03-27 07:57

    어제밤에는 인스타로 한 시간 산책 다녀오셨다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하루종일 책을 읽으셨다는 이야기를 접하네요

    어딜가나 만나게 되는 일리치 약국의 일상 이야기...

    일리치 약국 멤버인 것 같은 느낌이 약간 드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

    좋네요!

    • 2021-03-28 09:58

      나도 조타...ㅋㅋㅋ

    • 2021-03-28 15:35

      카카오톡채널도 있어요~ 

      일리치약국 일상사를 올리고 있으니 짬짬이 방문해주세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