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고객 세콰이어

겸목
2021-03-05 10:52
395

 

 

  나는 일리치약국에 금토 출근한다. 신의 직장이다. 한 동안 안왔더니, 아침에 나오려하니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오늘은 파지사유에 이우학교 학생들이 인터뷰를 와서, 병아리떼처럼 뚜버기님께 질문을 하고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 세콰이어가 놀러왔다. 고혈압이 있는 세콰이어는 집에서 혈압을 재면 정상범위인데, 병원에만 가면 긴장을 해서 높게 나온다고 하소연을 했다. 세콰이어는 둥글레에게 먹고 있는 약의 용량과 특징을 문의했고, 친절한 약사 둥글레는 지금 먹고 있는 약으로 보건대 '잘 관리하고 있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위로해주었다. 수험생이 아들이 있고, 연로한 부모님과 일까지 하고 있는 세콰이어가 신경쓸 게 많으니, 혈압에 대해서도 더 초조해지는 것 같다. 세콰이어! 화기운을 북돋아주는 '빨간색'이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줄거라 믿고 쉬엄쉬엄 일해요!!

 

 

댓글 4
  • 2021-03-05 12:04

    오! 빠르다!!!
    오랜만에 문탁에 가서 반가운 얼굴들 봐서 좋았어요.
    꽤 오랜시간 문탁에 안간 것 같은데 간극이 느껴지지 않은건 나만의 느낌일지도. ㅎㅎ
    파지사유의 많은 공간에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활기차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고혈압 만성질환자로서 저 같은 단골이 내방하는게 일리치 약국에 힘이 될 것 같아 오전 출근길에 잠시 들렀어요.
    평소 가지고 있던 이런저런 궁금증도 둥글레 샘에게 물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오늘 들은 얘기 중 가장 뼈때린건 "빨간색 옷" 입어야 한다는거. ㅋㅋㅋ
    속옷, 양말까지 탈탈 털어도 빨간색은 전혀 없는데...고민입니다.
    일단 속옷부터 빨간색으로 바꿔보기로.

    수험생, 남편 건강까지 문의할 수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마음 든든합니다. 늘 병원, 약국 갈때마다 쫓기듯 볼일보고 나와야 해서 아쉬웠는데.

    • 2021-03-05 12:10

      맞아요!! 일리치약국은 느긋하게 궁금한 거 다 얘기해보는 약국이에요^^세콰이어 또 방문해주세요~

    • 2021-03-06 14:12

      일부러 처방전 들고 온 세콰이어 맘이 느껴져 많이 고마웠어요. 언제든 상담하러 오세요~~

  • 2021-03-07 11:14

    앗, 세콰이어닷!!
    자주 봅시다^^